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봉사여행이 있어?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봉사여행이 있다구요??_1 헌데 이기적이기만 하냐? 그건 또 아니더란 말입니다. 17세기로 돌아간 듯한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오래된 성을 보수하는가 하면, 황사를 막겠다고 중국 사막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조금은 무모한 도전에다가, 여행서 '론니 플래닛'에서도 '볼 게 별로 없다'던 모로코 에라시디아에서 영어 선생님도 할 수 있더라구요. 이런 봉사활동이라면 정말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제가 대학생 때 몰랐던 것처럼 지금 대학생들도 잘 모르거나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년간 25개국 여행과 6개국 봉사여행을 하며 성장한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대학생에게 해외봉사가 하나의 스펙이 되어버린 요즘 그녀의 책은 스펙으로서 봉사가 아닌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가지고 봉사를 바라보게 해주는데요. 책을 읽고나면 누구나 저자가 말하는 '남을 돕는 섬김의 마음'을 새길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 손보미 씨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봉사여행에 멘토가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결합되었을 때 보다 나은 사람이 된다" 여행을 통해 배운 한 마디 말이랍니다. 이 말을 품고 있는 손보미 씨는 어디서든 반짝반짝 빛이 나서 사람들을 끌어모을 겁니다. 글로벌 사회적 기업가가 꿈이라고 하던데, 분명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물창고' 무궁무진한 보물로 가득 찬 저자의 책에 잘 어울리는 말.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양손 가득 챙겨가는 보물이 있을 것입니다. 하고 싶은 건 많은 데 갈팡질팡 하는 사람은 과감한 선택을, 도전 앞에 용기가 부족한 사람은 무한한 용기를, 여행을 앞둔 사람은 멋진 여행에 좋은 기반이 될 저자의 여행담을, 꿈을 위해 나아가는 사람은 저자의 열정에 가슴 뛰는 자극을, 더불어 나눔의 마음과 밑줄 긋게 만드는 근사한 문장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눔의 마음을 배웠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열정을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한 줄> -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를 위해 차가 멈춰 설 수도, 또 지나칠 수도 있다는 쿨한 생각을 갖고! 언어든 추억이든, 내가 시도하는 만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무모하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나는 세상과 사람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p.83 - 세상 모든 것이 아무리 변한다고 해도, 우리가 사람과 만나면서 나누는 진심이 결국 마음을 움직인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p.314 - 지난 5년 동안 넓은 세상을 만나고 배우며, 내가 배운 것은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가르침이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성장하고, 국경이 없어진 세계에서 민족적 편견이나 국가적 이해관계를 초월해 전 세계적인 이슈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나가는 것이었다. 불공평한 수직적인 위치의 리더가 아니라, 공평한 수평적인 위치의 시민으로서, 글로벌 리더가 아닌 '글로벌리언'으로서. 이럼 내 꿈,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겠지? 인샬라! -p.316 이 책을 읽으면서 봉사활동도 이기적으로 재미있게 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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