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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신화 벽화
2002년 월드컵을 빛낸 흔적이 숙지공원에 있다
2011-09-23 17:14:08최종 업데이트 : 2011-09-23 17:14: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온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2002년 월드컵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스페인 대 아일랜드의 경기는 이해 득실관계를 다져가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외치고 자랑스럽게 관람 했다. 

'월드컵 4강' 신화 벽화 _1
남쪽을 바라보는 선수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그때의 함성을 떠오르게 하는 월드컵 벽화가 수원시 화서동 숙지공원에 만들어져 있다. 벽화는 250cm의 높이에 폭은 685cm로 타일을 재료로 사용하여 색감을 돋보이게 했다. 

'월드컵 4강' 신화 벽화 _2
모자이크 벽화


벽화는 붉은 악마의 응원단을 표현하고 있으며, 관중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듯한 그림이 그 당시를 연상케 하고 있다. 벽화 중간 중간에는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을 상징하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중앙에는 월드컵에서 국민에게 환호와 희망을 안겨준 주역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줄을 서 기쁨을 표현 그림이 있다. 

그림은 선수들이 일렬로서 관중을 향하여 환호하는 그림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들 선수들이 벽화를 관람하는 사람을 따라가면서 쳐다보고 있다. 
남쪽에서 감상할 때 줄을 선 선수들이 모두 남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맨 앞쪽에 선 선수는 두 손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북쪽을 가서 선수들을 쳐다보니 모든 선수들이 북쪽을 쳐다보고 있다. 또한 남쪽에서는 맨 앞에서 손을 든 선수가 이번에는 뒤쪽 끝에서 두 손을 들고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월드컵 4강' 신화 벽화 _3
태극기 물결


벽화는 단순히 그림만 감상할 것이 아니라 타일로 된 모자이크 벽화를 어떻게 감상할 해야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월드컵 4강' 신화 벽화 _4
벽화와 자연 학습장


병풍처럼 길게 늘어선 벽화 앞에는 야생초 자연 학습장이 조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산과들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게 식물에 이름을 붙여 설명하고 있다.  숙지공원에는 월드컵을 상징하는 벽화 뿐만이 아니라 월드컵을 상징한 높은 탑과 운동장,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되어 있다. 

숙지산은 팔달산과 이웃하고 있지만 아파트와 주택으로 둘러 쌓여 시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수원화성의 성 축성에 사용된 수원 돌을 생산 곳이 바로 숙지산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알아도 숙지산의 돌이 화성 성돌이라는 것이 그리 주요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숙지산이 수원시민에게 주는 의미는 아주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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