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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에너지 절약은 필요하다
2008-08-06 14:14:35최종 업데이트 : 2008-08-06 14:14: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낭비를 줄이자며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전기 플러그는 뽑아 두자는 등등 생활 속 작은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하는  캠페인은 오래된 친구 마냥  친숙하다. 

몇 일 전 수원 시내 백화점애  갈일이 있었다.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한여름,  한 낮에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버스에 탑승하니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다.가동 소리 만큼 엄청 시원하여 온몸의 열기가  순식간에 싹 가셨다. 

그런데 몇 정거장 지나자  조금씩 추워지더니  짧은 소매 두 팔이 오돌 오돌해진 뒤에  하차를 했다. 
목적지 백화점의 실내 온도는  더 더욱 시원했다. 아니 시원한 느낌은 체 몇분도 지나지 않아  추워서 살짝 움추려졌다.

실내 온도가 낯을수록  매출액이 높아진다는 기사를 언젠가 신문에서 읽었던 기억이 났다. 
불경기라서 열받는 사람들이 요즘 많아서 그런가
하지만  적당한 온도가 되어야  쇼핑하기도 편안하고,  더 오래 머물고 싶지 않을까? 소박한 나의 생각이 고개를 들었다. 
이렇게 까지 수은주를 끌어내리려면  전기 사용료가 많을텐데....업체측에서 고민할 문제지만...
그래도   아닌 것 같아 고개를 갸웃둥하며  일을 마치고 돌아왔다. 

하루 벌이 일감도 없다는 기사와 성장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뉴스에 우리 모두들은 내성이 생겼다. 
춥고 더운 계절의 변화는 신이 주신 청아한  선물인데 감사히 받아들이지는 못해도 자연스럽게 적응은 해야할것 아닌가!

혼자 있는 시간에는 선풍기도 틀지 않는다. 에너지 절약이란 명목보다는 그냥 자연풍이 좋다.  
그래서 부채를 두개 거실에 준비해 두었다.  
우리 집이 너무 덥다는 두 아이들은  엄마에게 '21C 짠순이'라는 별명을 붙여두고  거실에도 방에도  책상에도 선풍기를 켜두고는 냉장고 문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청춘의 끓는 피를 이해는 하지만  절약할줄 모르는 자세가 안타깝고   생각없는 행동에 화가 났다.
냉장고 문 한번 열때마다 100원씩 벌금을 공포하고는 냉장고 문은 무거운지 여닫는 횟수는 줄었다. 
지금보다 훨씬 에너지 절약해야 할 시대에 우리 아이들은 곧 이사회의 주인이 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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