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동초교어머니폴리스마미캅하굣길안전지도중 요즘 '내 자녀 내가 지킨다 '라는 슬로우건 아래 학부모들로 구성된 어머니 폴리스 일명 '마미캅'에 대해 한 말씀하고 싶어요. 발대식을 하는 것은 좋지만 시작으로 끝이 나면 안되잖아요. 작년 경기도에서는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났었고 그때마다 경찰 공무원들의 이름이 많이도 오르락 내리락 하였지요. 치안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누군데... 특히 유괴나 아동 성범죄는 아주 심각하고 민감한 부분이라 함부로 쉽게 말할 수도 없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일 속상해하고 안타까워 했던 분들이 학부모인 어머니들이었어요. 그래서 말인데 무조건 힘 좀 실어주세요. 물론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마음으로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면 되고요, 전업주부이신 우리 어머님들 요즘은 전업주부님들이 더 바쁘다고들 하시지만 그래도 함께 동참해 주시면 고맙겠어요. 그렇게 아우성이셨던 학부모는 어디가시고 막상 어머니 폴리스라는 봉사단을 만들면 또 왜 그리 변하시는지요. 분명히 그때 이러쿵 저러쿵 질책하셨던 장본인들 중에 전업주부들도 있을 텐데요 말입니다. 물론 제도적으로 당장 어찌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좋은 취지로 만났으니 일은 해야 하는 상황 아니겠어요. "너 누군데 자꾸 폴리스, 폴리스 하면서 바쁜 아줌아들 선동하냐"시면 저는 할말이 없지요. 처음에는 어설픈 봉사였지만 막상 하고나니 아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고 뿌듯하다는 분들도 많으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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