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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굣길 안전 지킴이 '마미캅'
어머니폴리스 많이 사랑해 주세요
2008-05-23 19:08:06최종 업데이트 : 2008-05-23 19:08: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하굣길 안전 지킴이 '마미캅'_1
효동초교어머니폴리스마미캅하굣길안전지도중
성범죄, 아동유괴, 심지어는 감금까지... 도대체 어디까지가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이라는 것인지 자다가도 가위 눌릴 일인 거 있죠?
요즘 '내 자녀 내가 지킨다 '라는 슬로우건 아래 학부모들로 구성된 어머니 폴리스 일명 '마미캅'에 대해 한 말씀하고 싶어요.

발대식을 하는 것은 좋지만 시작으로 끝이 나면 안되잖아요.
작년 경기도에서는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났었고 그때마다 경찰 공무원들의 이름이 많이도 오르락 내리락 하였지요.

치안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누군데... 특히 유괴나 아동 성범죄는 아주 심각하고 민감한 부분이라 함부로 쉽게 말할 수도 없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일 속상해하고 안타까워 했던 분들이 학부모인 어머니들이었어요. 그래서 말인데 무조건 힘 좀 실어주세요.

물론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마음으로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면 되고요, 전업주부이신 우리 어머님들 요즘은 전업주부님들이 더 바쁘다고들 하시지만 그래도 함께 동참해 주시면 고맙겠어요.
그렇게 아우성이셨던 학부모는 어디가시고 막상 어머니 폴리스라는 봉사단을 만들면 또 왜 그리 변하시는지요. 분명히 그때 이러쿵 저러쿵 질책하셨던 장본인들 중에 전업주부들도 있을 텐데요 말입니다. 

물론 제도적으로 당장 어찌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좋은 취지로 만났으니 일은 해야 하는 상황 아니겠어요. "너 누군데 자꾸 폴리스, 폴리스 하면서 바쁜 아줌아들 선동하냐"시면 저는 할말이 없지요.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 특히 내 자녀 내가 지킨다" 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라도 작은 관심과 실천화 될수 있는 발걸음을 하굣길에 실어 주십시요.

아직 발대식을 한지 한달 채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편에서는 어느 초등학교 방과 후 하굣길에 정문도 지켜 보고 누가누가 잘 나오나 누가누가 안전하게 집으로 들어가나 살펴보고 곧장 집으로 갈수 있도록 따뜻한 말 한마디까지 해주는 노란색 모자에 연두색 조끼입은 어머니폴리스 아줌마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 누군가가 일을 해야 한다면 정말 좋은 취지의 일이라면 일단 응원부터 해 주세요! 

처음에는 어설픈 봉사였지만 막상 하고나니 아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고 뿌듯하다는 분들도 많으셨거든요.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어른들인 우리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겠어요. 
어머니 폴리스(마미캅)로 활동하시는 각 학교 학부모인 어머님들, 좋은 일을 한 끝은 꼭 있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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