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우연한 기회에 해피수원뉴스 시민기자를 모집한다는 인터넷 안내가 있어 즉시 신청을 하게 되었다. 소주 값 1호, 죽어가는 쥐똥나무 어찌됐거나 전화를 받은 후 3월 22일 첫 기사 '쥐똥나무는 죽어가고 있다' 를 쓰게 되었다. 시내 하수관 배관 공사 후 뒤처리 미숙으로 차도와 인도 경계 약 200m 거리의 쥐똥나무가 드문드문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기사게재로 원고료 2만원을 보낸다는 연락이 왔다. 계속해서 '집나간 바스가 돌아왔다', '하나, 나를 일깨운 아이', '보리, 꽃보다 아름다워!' 등 지난 주 까지 10편의 기사를 보냈다. 그런데 통장을 보니 수원시청으로부터 모두 8만원이 입금되었다. 오랜 직장생활을 정년 퇴임하고 틈나는 시간을 이용하여 해피수원뉴스에 기사를 보내 볼까 하고 시민기자를 신청한 것인데, '집나간 바스가 돌아왔다' 에서처럼 환갑이 넘은 나이에 다시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다. 당초 세 번씩이나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지만 어쩌면 해피수원뉴스 기사 덕분에 다시 직장을 얻은 느낌이다. 더구나 소주 값도 받았으니 오늘 저녁 기분 좋게 한 잔 하여야겠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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