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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쓰고 소주 값 받다!
해피수원뉴스 시민기자 2개월
2008-05-22 08:36:50최종 업데이트 : 2008-05-22 08:36:5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재철

작년 연말 우연한 기회에 해피수원뉴스 시민기자를 모집한다는 인터넷 안내가 있어 즉시 신청을 하게 되었다. 
해피수원뉴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주소 검색창에 [매탄동]을 입력하니 [수원시 팔달구]로 주소창이 뜨는 것이었다. 
매탄동은 이미 2003년 11월 수원시 영통구로 행정 편입된 지역인데 아직도 팔달구인가 하고 불쾌한 감정이 들어 입력을 중단하고 해피수원뉴스에 수정토록 하였다. 
수원시청 직원은 관내 행정구역이 바뀐 사실을 모르는가. 더구나 앞장서서 수원시정을 홍보하는 해피수원뉴스가... 그리고 한동안 시민기자 접수는 잊고 지냈다. 

그러다가 금년 1월 다시 접수를 하니 자체 심사를 해서 결과를 알려 주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왔다. 
그래서 심사는 한 일주일 정도 걸리겠지 하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기다렸으나 가타부타 연락이 없다. 
그런데 3월 중순 돌연 문자메세지가 날아왔다. 해피수원뉴스 기사 좀 보내 주세요. 아니 시민기자 심사결과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기사야. 
며칠 후에는 전화까지 왔다. 기사 부탁합니다. 어이가 없었다. 아니 몇 달이 지나도록 심사 결과에 대한 연락도 없었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나?

기사 쓰고 소주 값 받다!_2
소주 값 1호, 죽어가는 쥐똥나무

어찌됐거나 전화를 받은 후  3월 22일 첫 기사 '쥐똥나무는 죽어가고 있다' 를 쓰게 되었다. 
시내 하수관 배관 공사 후 뒤처리 미숙으로 차도와 인도 경계 약 200m 거리의 쥐똥나무가 드문드문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기사게재로 원고료 2만원을 보낸다는 연락이 왔다. 
계속해서 '집나간 바스가 돌아왔다', '하나, 나를 일깨운 아이', '보리, 꽃보다 아름다워!' 등 지난 주 까지 10편의 기사를 보냈다. 그런데 통장을 보니 수원시청으로부터 모두 8만원이 입금되었다. 

오랜 직장생활을 정년 퇴임하고 틈나는 시간을 이용하여 해피수원뉴스에 기사를 보내 볼까 하고 시민기자를 신청한 것인데, '집나간 바스가 돌아왔다' 에서처럼 환갑이 넘은 나이에 다시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다. 
당초 세 번씩이나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지만 어쩌면 해피수원뉴스 기사 덕분에 다시 직장을 얻은 느낌이다. 
더구나 소주 값도 받았으니 오늘 저녁 기분 좋게 한 잔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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