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패밀리 파크 콘서트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만난 수원시립교향악단
불금 빛낸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Family Park Concert'
2023-05-15 14:14:16최종 업데이트 : 2023-05-15 14:14:10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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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과 함께하는 Family Park Concert 수원시립교향악단 & 라포엠
유모차를 타고 공원을 돌고 집으로 가려던 길이었다. 4살 아이가 리허설 음악에 반해 계속 공원에 남아있고 싶어했다. 8시 늦은 공연이라 저녁먹고 산책겸 나올 생각이었기에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 아이들이 공원에서 4시간씩 기다릴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겨우 아이를 설득해 집에 가서 돗자리와 기다리며 저녁으로 먹을 김밥을 사왔다.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 Family Park Concert 준비중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 Family Park Concert 준비중
수원특례시의 문화유산과 함께 즐기는 수원시립교향악단 Family Park Concert
두 번째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와 함께 하는 공연이었다. 교향악단 뒤로 펼쳐지는 싱그러운 풀과 나무가 어우러진 초록초록한 배경과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푸릇푸릇하고 감동적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수원시내 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아이들과 편하게 앉아 퀄리티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니 너무 감격스러웠다. 길가던 강아지도, 4살 아이도 즐겁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응원부채와 1인용 방석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내가 사는 도시에서 수준높은 공연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참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야외공연장이지만 그 음질 또한 예술의 전당에서 감상하는 것 못지 않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공연매너와 함께 수준높은 음악을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애완동물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역시 매너있게 서로를 배려하며 관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의 명작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울려 퍼졌다. 김덕우 바이올리니스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음악대학교수로 재직중이다. 그가 연주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3악장'은 모두가 집중해서 감상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 김덕우 바이올리니스트와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출신 초등5학년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과 수원시립교향악단
다섯 번째 곡으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곡으로 '캉캉'이 준비되었다. 정말 신나는 음악에 맞춰 지휘자가 관객들에게 함께 박수를 치며 즐기도록 유도했다. 돗자리를 깔고 앉은 사람들은 옆자리 앞자리 할 것 없이 모두 박수를 치며 신나게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오펜바흐, 오페라 <천국과 지옥> 서곡 중 '캉캉'이 연주되어 클래식이 지루하지 않고 신명나는 공연장이 되었다.
다채로운 시각효과와 함께 즐기는 수원시립교향악단 Family Park Concert
어느 덧 시계를 보니 공연이 시작된지 1시간이 흘러 오후 9시가 가까워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무대위로 올라와 인사를 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4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원특례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뿐만 아니라 합창단과 무예단까지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www.artsuwon.or.kr)
수원시립교향악단, 다채로운 시각효과와 함께 즐기는 Family Park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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