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칼럼] 나눔은 기부문화 선진국으로 가는길
장안구 주민생활지원과장 김근기
2008-03-25 15:19:56최종 업데이트 : 2008-03-25 15:19:56 작성자 : e수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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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우리는 각계각층의 훈훈한 이웃돕기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은 기부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사회의 기부문화는 특정 시기에만 쏠리고 있다. 각종 기부금의 연말연시 쏠림현상은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기부금의 편중화 현상과 일회성 위주의 기부 관행이 여전한게 문제다. 이러한 기부 편중현상을 기부문화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세계 평균 개인 기부율은 통상적으로 80%이며, 기업과 개인의 기부비율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라고 한다. 오늘날 기부문화는 한 나라의 시민의식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다. 사회 전반적인 기부문화의 확산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 할 것이다. 토마스 람게는『행복한 기부』에서 나눔의 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행복 키워드로 '기부'를 강조하며, '기부'가 행복한 삶, 성공한 인생으로 가는 길을 앞당겨 준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성공한 인생으로 가는 지름길은 특정인에게만 주어지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바람직한 기부문화 정착이 하루빨리 정착되려면 기업보다는 기업인이, 단체보다는 개인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입을 모은다. 하루빨리 기업이나 단체의 편중 기부와 일회성 기부문화에서 벗어나 온국민의 따뜻한 손길이 골고루 이어지는 진정한 나눔문화의 선진국이 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