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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개막식 갖고 4일간의 축제 시작
2015-10-09 16:19:06최종 업데이트 : 2015-10-09 16:19:0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수원시민을 비롯한 국내외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연을 갖고 4일간의 축제가 시작됐다.
2016년 수원방문의 해를 앞두고 개최되는 올해 문화제 주제는 '4개의 門이 열리다.'이다.
아름다운 수원화성에서 펼쳐진 개막연은 공연자와 시민들, 관광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가(歌), 무(舞), 악(樂), 희(羲) 등을 소재로 한 축하공연과 불꽃축제로 진행되었다.

화려한 개막식 갖고 4일간의 축제 시작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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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개막식 갖고 4일간의 축제 시작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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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연,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개막연 시작 30분전부터 수원시민들과 국내외관광객들이  연무대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개혁에 대한 꿈으로 축성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정조대왕 능행차와 무예종합예술공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이는 수원화성문화제는 더 이상 지역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관광축제로 수원시민이 아닌 타 지역 시민들과 외국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다.

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개막연이 시작되었다. 이어 장용영군사들이 도열하고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우 시의회의장이 개막선언 했다.
염시장은 "125만 수원시민여러분! 함께 즐기는 수원화성문화제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4일간 펼쳐질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반세기를 지나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 그리고 관광객여러분 마음껏 즐기십시오."밝히고는 시의회의장과 손을 잡고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선언합니다."고 소리 높여 외치자, 연무대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일제히 "와"하는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올해 축제는 수원시 즉 왕이 아닌, 시민들인 백성이다. 그리고 4개의 문을 통해 성안으로 모여든 백성들의 잔치를 재현하며 관람형 축제가 아닌 참여형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축하연 장미여관의 열광적인 무대는 시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었다. 그리고 소리치며 즐겼다. 또한 개막연이 끝나고 경품추첨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궁동에서 온 가족은 "지금까지 개막과 폐막은 화성행궁에서 즐겼는데요, 올해는 연무대라고 하여 평소보다 일찍 나와 걸어서 왔습니다. 이동하는데 불편했어요, 하지만 이곳은 넓고 조명이 화려하고 아름답네요. 수원화성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연휴기간 행복할 것 같아요. 문화제 재미있게 즐기겠습니다."

50대 중반의 시민은 "개막 장소가 화성행궁이 아닌 연무대라는 사실을 충분히 홍보했어야 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화성행궁에서 행사가 있는 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타종행사가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연무대 방향으로 이동할 때 그때서야 개막연 장소가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넓은 연무대가 새로운 느낌과 화려함을 인정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은 환영합니다. 그러나 화성행궁은 수원화성과 수원의 상징이고 중심입니다. 다시 한 번 고민해볼 일입니다."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연은 새로운 변화는 분명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물론 이동에 불편한 점을 비롯해 주위에 먹거리가 없다는 지적 등 보완할 문제점도 있었다.

화려한 개막식 갖고 4일간의 축제 시작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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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개막식 갖고 4일간의 축제 시작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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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볼거리로 충분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개막행사가 마무리되자 환상적인 불꽃축제가 수원의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물들게 했다.
연무대 뒤쪽 통소바위에서 수천발의 불꽃들이 터지자 수원화성은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관람객들과 지나가던 차량들도 정지하고 불꽃축제에 빠져들었다.

"수원화성과 불꽃의 만남이 정말 아름답네요, 흥겨운 축하공연도 즐거웠는데, 불꽃축제까지 완전 대박, 오늘 개막행사 대만족입니다."  
"감동입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합니다. 오늘 이 순간 오랜 시간 기억될 것 같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배경으로 4일간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펼쳐질 '무예공연 무무화평, 정조대왕 친림과거시험, 혜경궁 홍씨 진찬연'등 수원만이 가지고 있는 축제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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