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생태교통체험학교 골목행차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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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생태교통체험학교 '골목행차' 떠나요 2015-10-10 15:19:19최종 업데이트 : 2015-10-10 15:19: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현
걷고, 자전거버스 타고, 이색교통수단 타고 떠나는 생태교통 마을투어 2015 생태교통체험학교 '골목행차'가 지난9월 5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낮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2시간동안 운영되고 있다. 특별히 화성문화제기간인 9일부터 11일까지는 매일 운영된다. 골목행차 프로그램은 생태교통수원을 위해 행궁동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마을해설사와 함께 두발로, 자전거버스를 타고, 이색교통수단을 타고 성안마을 행차를 떠나 수원 원도심의 역사와 마을의 숨은 이야기, 재미있는 생태교통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연휴에 주말, 아이들과 즐기고 배울수 있는 프로그램이 뭐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바로 골목행차 프로그램이다. 로또 맞은듯 "바로 이거야"하며 서둘러 예약을 했다.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골목행차"베너를 클릭해 사전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1천원을 약속금으로 받고 있다. 오전 10시30분에 화성행궁 광장 화장실 벤치앞에서 집결후 출발한다. 우린 도보 골목행차 코스로 신청했다. 공방거리->화성행궁->신풍동벽화길->나혜석생가터->골목잡지사이다->생태교통커뮤니티센터->예술공방체험의 코스로 진행된다. 첫코스로 공방거리 초입에 잠깐 들려서 화성행궁 앞을 지나갔다. 나는 어렸을적 지금의 행궁동 옛날의 남창동에 살았다. 예전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곳곳의 장소가 기억에 새롭다. 행궁앞 우물은 어렸을적 물통에 물을 받아 먹었던 기억이 희미하게 나고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촬영했던 집이 우리집 앞집이었단 사실도 처음 알았다. 어렸을적 뛰어놀았던 신풍초등학교가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로 앞으로 2년후면 없어지고 우화관 객사로 바뀐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수원토박이로 태어나 지금껏 살고있고, 더군다나 어렸을적 이곳에 살았지만 30년만에 다시 찾아와 걷다보니 잊혀졌던 추억들과 함께 너무나 달라진 행궁동의 골목골목을 둘러볼수 있었다. 신풍동벽화길에선 마음투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한 손은 지팡이, 한 손은 상대방 팔을 잡고 골목을 걸어보며 평소에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것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우리아들은 " 엄마! 앞이 안보이니까 조금만 걸어도 넘어질 듯 아슬하고 차엔진 소리도 크게 들려 무서웠어"라고 하며 조금이나마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알수 있게 된 좋은 계기가 된거 같다고 한다. 멸종위기동물등, 해바라기, 자전거 등 마을 곳곳에 그려있는 벽화가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사진찍기 좋은 장소다. 행궁동 생태교통체험학교 '골목행차' 떠나요_2 , 행궁동 생태교통체험학교 '골목행차' 떠나요_3 나혜석생가터를 지나 골목잡지사이다에서 두번째 체험프로그램인 나무팔찌 만들기도 해보았다. 아이들과 둘러앉아 알록달록 나무조각을 하나둘 줄에 끼어 완성하고 나니 첨 만들어 본 팔찌치곤 꽤 예쁘고 뿌듯했다. 행궁동 생태교통체험학교 '골목행차' 떠나요_4 다음으로 생태교통커뮤티니티센터란 곳에 갔는데 이곳에서 행궁동 커피골목에서 나온 커피찌꺼기로 우린 물을 우리가 그림을 그린 빈생수통에 부어 벽돌같이 쌓아 사용할 거라고 한다. 이다음에 우리가 그린 생수통이 재활용 될 것을 상상하니 기분이 흐뭇해 진다. 행궁동 생태교통체험학교 '골목행차' 떠나요_1 "골목행차"에서는 마지막으로 성안마을 예술공방 무료체험권을 1인당 1개씩 주고 직접 마음에 드는 공방에 찾아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나도 심사숙고하여 스위트아트, 단공예, 수수꽃다리에서 공방체험을 했다. 원래 체험비가 5천원인데 쿠폰으로 정말 즐겁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방체험까지 약 3시간정도 모처럼 가족들과 휴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을나들이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까이 우리곁에 있는 화성행궁에 놀러가 보는건 어떨까? 우리아이들에게 유익한 체험 및 정보를, 우리어른들에겐 옛추억 및 색다른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나들이로 수원 생태교통마을투어! "골목행자"를 강력히 추천해 본다. 연관 뉴스 생활 속 세금 고민, 마을세무사를 찾아보세요2016.11.27 임원화 작가의 '나만의 책 쓰기 교실' 열려2016.11.26 미용 자격증 땄지만..내 유일한 고객은 시어머니2016.11.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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