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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연일 생태교통 수원 홍보 주력
염태영 수원시장, 독일 하노버 박람회에서 ‘개막연설’, 주제발표’잇따라
2013-04-10 09:56:07최종 업데이트 : 2013-04-10 09:56:07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염태영 수원시장이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의 특별프로그램인 '메트로폴리탄 솔루션 글로벌 타운홀' 회의에 참석, '개막연설'을 비롯해 '생태교통수원2013' 주제발표를 갖는 등 연일 수원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서 연일 생태교통 수원 홍보 주력_1
9일 (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글로벌홀에서 열린 산업박람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생태교통 수원 2013 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타운홀' 회의는 ICLEI와 하노버박람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회의로 기후, 에너지, 교통 등 세계 각국의 대도시별 문제를 논의하고 관련정보를 공유하며, 사례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8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열린 '글로벌 타운홀' 개막행사에는 ICLEI, UNEP, UN Global Compact, UN-HABITAT 등 국제기구 관계자,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델리, 에콰도르 키토 등 인구 1000만 이상 대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글로벌 타운홀' 회의 개막연설에서 "각국의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경제위기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의 대담한 조치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각국의 정부와 지방정부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약화되고 있다"며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와 결합될 경우, 퍼펙트 글로벌 스톰이 초래할 수 있다는 세계 석학들의 목소리에 귀기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퍼펙트 글로벌 스톰(Perfect Global Storm)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경고한바 있다. 국가부채, 소득불균형 등의 글로벌 경제문제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 온실가스배출, 물공급 위기 등의 환경문제가 결합해 세계적 재앙이 초래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염시장은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와 도시, 기업과 도시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도시혁신을 위해 실천하는 '생태교통 수원2013'에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 지도자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시장은 9일 오후 1시에 열린 '슈퍼시티의 도전'이라는 세션에서 '생태교통수원2013'을 주제로 세계 각국 도시 지도자들에게 발표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시가 추진하는 '생태교통수원2013'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세계 각국 도시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석유고갈시대를 대비한 수원시의 혁신적 실천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대체이동수단, 에너지, 녹색자동차, 산업녹색도시기술 분야에 대한 박람회 홍보 부서를 둘러보고, '생태교통수원2013' 행사기간에 열리는 기업전시와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독일서 연일 생태교통 수원 홍보 주력_2
9일 (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글로벌홀에서 열린 산업박람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생태관련 부스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편, ICLEI와 하노버박람회 측은 글로벌타운홀 회의가 열리는 행사장에 '생태교통수원 2013' 영문 홍보부스를 설치, 수원시 소개를 비롯해 생태교통관련 각종 홍보물을 비치했는데 관람객들은  '생태교통 수원2013'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다음은 개막연설 전문.

<개막연설 전문>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수원시장 염태영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해 개최된 Rio+20은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7대 이슈 중 하나로 "도시"를 선정하고, 급격한 도시화의 위협,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도시와 도시 리더의 역할에 주목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브라질 벨로호리존치에서 개최된 2012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8대 전략 아젠다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사회기반시설 (Smart Urban Infrastructure)'을 채택하였습니다.
UNEP에 의하면, 향후 20년 이내 도시 사회기반시설을 만드는데 41trillion US$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각국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약화되고 있으며, 지방정부에서도 경제문제로 인해 환경 관련 정책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은 글로벌 경제문제와 지구환경문제가 결합될 경우 세계적인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는 '퍼펙트 글로벌 스톰(Perfect Global Storm)'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이미 경고했습니다. 

각국의 중앙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 닥쳐올 환경위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의 더 대담한 조치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독일서 연일 생태교통 수원 홍보 주력_3
독일서 연일 생태교통 수원 홍보 주력_3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와 도시, 기업과 도시간의 협력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회의는 그 의미가 크다 하겠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도시와 기업간 협력을 강화할 새로운 기회가 펼쳐질 수 있기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지속가능한 도시혁신을 위한 실험의 무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는 9월 대한민국 수원에서 ICLEI와 UN HABITAT와 공동으로 제1회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개월간 한 마을의 주민 전체가 자가용을 사용하지 않고 생태교통만을 이용하는 일상을 보여 주는 흥미진진한 도전의 장입니다.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적인 발걸음을 여러분과 함께 내딛고 싶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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