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수원에서 하는 메뚜기 잡기 체험
불과 몇개월동안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인데
2012-09-19 10:40:37최종 업데이트 : 2012-09-19 10:40:37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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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수원에서 하는 메뚜기 잡기 체험_1 과거에는 가을철 농촌 들녘에 나가면 쉽게 눈에 띄는 곤충이 메뚜기였다. 그러나 벼농사에 농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농촌에서도 메뚜기를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런데 114만명이 사는 수원시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이 펼쳐진다. 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는 다음 달 3일 가족과 함께하는 메뚜기 잡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 수원시 생태공원과 직원들은 자연학습 및 관찰, 생태연구 및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름에 걸 맞는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약 2,000여㎡의 논에 무농약으로 벼농사를 지어왔다. 봄에는 어린이가 참가하는 가족 체험단을 운영하여 손모심기 행사를 하고 김매기, 제초작업을 몇 차례 실시하여 다음 달 수확을 앞두고 있다. 생태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연규 생태공원과장은 "불과 몇 개월동안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습지를 유지해 준 것뿐인데 논에는 메뚜기뿐만 아니라 미꾸라지, 송사리, 우렁이, 방아깨비, 청개구리, 산개구리 등이 서식하는 생물들의 천국이 되었다"면서 "자연의 복원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메뚜기 잡기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9월 24일까지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며 10가족을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푸른녹지사업소 생태공원과(031-228-4554)로 문의하면 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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