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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수원은 차없는 도시가 된다
수원시, ICLEI, UN-HABITAT ‘2013 생태교통 페스티벌’ 기자회견
2012-05-02 12:43:24최종 업데이트 : 2012-05-02 12:43:24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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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짐머만 ICLEI 사무총장이 염태영 시장에게 여행용 가방과 어린이들이 타는 '스카이 씽씽' 형태의 바퀴가 결합된 친환경 이동수단 '마이크로 러기지 스쿠터'를 선물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내년 5월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차 없는 도시 '생태교통 시범사업'이 펼쳐진다.

수원시와 ICLEI(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지방정부), UN-HABITAT(유엔인간정주계획)는 2일 수원시청 회의실에서 '2013 수원 생태교통 시범사업(EcoMobility Festival 2013 Suwon)'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콘라드 오토짐머만 ICLEI 사무총장, 안드레 디지쿠스 UN-HABITAT 도시교통국장, 질 페넬로사(Mr. Gil penalosa) 8-80 Cities 수석디렉터, 프로리안 레너트(Mr. Florian Lennert) InnoZ 디렉터, 쿨원트 싱(Kulwant Singh) UN-HABITAT 아시아지역 도시교통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생태교통시범사업으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자연형으로 복원된 수원천, 그리고 생태교통이 실현된 행궁동 등과 연계해 전세계에 소개함으로써, '환경수도 수원'이란 도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직간접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염시장은 "시범사업 기간 중에 생태교통연맹 회의 유치 등 전문가 단체의 국제회의를 비롯해 최소 20여개 ICLEI 회원도시의 단체장들과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생산 글로벌기업들의 참여도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유입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오토짐머만 ICLEI 사무총장이 염태영 시장에게 여행용 가방과 어린이들이 타는 '스카이 씽씽' 형태의 바퀴가 결합된 친환경 이동수단 '마이크로 러기지 스쿠터'를 선물했다.
ICLEI와 UN-HABITAT는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2011 생태교통 총회'에서 2013년 생태교통 시범사업 도시로 수원시를 선정한 바 있다.

자동차 없는 도시의 일상을 시범 지역에서 구현하는 생태교통 시범사업은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ICLEI와 UN-HABITAT는 이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확산한다.

생태교통 시범사업은 지구에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인류가 적응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교통 해법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행궁동 주민들은 내년 5월 6일부터 31일까지 4주 동안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일상생활을 하며 자동차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실증으로 보여주게 된다.

이 기간 세계 생태교통 연구자, 세계 지방정부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방문, 행궁동 주민들의 생태교통 실상을 관찰하며 화석연료 없이 살게 될 미래를 예측하고 연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주민들의 생활 모습은 웹캠으로 전 세계에 중계되고 다큐멘터리와 사진 등 영상으로 제작돼 연구자료로 공유된다. 

행궁동은 조선시대 거주자가 이용하던 옛길이 아직 남아 있는 세계문화유산 화성 행궁 주변 지역으로 이 기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며 수원시가 세계 속의 환경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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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

한편 수원시는 생태교통시범사업으로 세계문화도시 수원화성과 자연형으로 복원된 수원천, 그리고 생태교통이 실현된 행궁동 등과 연계해 전세계에 소개함으로써, '환경수도 수원'이란 도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직간접적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관광객 유입효과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기간동안 대한민국 수원에서 생태교통연맹 회의 유치 등 전문가 단체의 국제회의를 비롯해 최소 20여개  ICLEI 회원도시의 단체장들과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생산 글로벌기업들의 참여도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유입효과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세계 최초로 이루어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4월30일부터 국제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국제자문그룹들이 시범사업이 열릴 예정인 행궁동 일대의 거리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생태교통시범사업 선정이유 및 소개
ICLEI사무총장/콘라드 오토 짐머만(Mr.Konrad Otto-Zimmer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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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레이 사무총장 콘라드 오토 짐머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있는 도시, 역사적 자산을 중심에 둔 풍부한 문화적 전통과 시민의식, 그리고 수원시장의 환경에 대한 열정과 풍부한 경험 등을 볼 때, 이 야심만만한 시범사업 실현을 위한 최적지는 수원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수원시민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매년 10월 중순 수원시 일원에서 일주일간 개최되는 종합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약 반세기동안 거듭해 온 풍부한 문화적 전통과 경기도 수부도시, 수원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생태교통 시범사업 (EcoMobility Festival 2013 Suwon)은 수원시와 ICLEI가 유엔과 함께 세계 최초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태교통이 실현되는 미래 생태도시 대안을 미리 보여주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시범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2013년 5월 한 달 동안 친환경적 이동방식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생태교통'이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Real)하게 체험하게 된다. 

시범사업 기간동안 시민들은 필요에 맞는 다양하고 새로운 종류의 이동수단을 선택하게 될 것이며, 남녀노소 및 육체적 조건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방안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는 생태교통으로 실현하는 일상이 삶이 어떠한지, 거리 모습은 어떠한지, 어떤 종류의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지, 사람들은 어떻게 이동하며 물품은 어떻게 운송되는지 등 생태교통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미래일상을 미리 볼 수 볼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생태교통 전문가, 지방정부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와 NGO, 수원 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각종 국제 회의와 전시회, 지속가능발전 관련 국내외 행사,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 생생한 체험을 위한 교육적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유엔 HABITAT가 보는 생태교통시범사업의 의의
 - UN HABITAT 도시교통국장/안드레 디지쿠스(Mr. Andre Dzik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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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해비타트 도시교통국장 안드레 디지쿠스

UN-HABITAT는 최근 도시의 물과 위생, 도시와 에너지, 도시와 교통을 지속가능한 도시의 주요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이탈리아에서 개최예정인 제6차 세계도시포럼의 주요 주제 중 하나로 '생태교통'을 선정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의 핵심과제로써의 '교통'을 부각시킨다.

급격한 도시의 팽창이 나타나고 있는 동북아지역의 현실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 수원에서의 시범 사업 성공은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ICLEI와 UN-HABITAT는?
ICLEI는 독일에 세계 본부를 둔 국제조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74개국 5억7000만 인구를 대표하는 120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UN-HABITAT는 1978년에 설립된 유엔산하 기구로 본부는 케냐의 나이로비에 두고 있으며, 주거·건물·환경계획 분야의 국제적 협력촉진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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