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개관한 율천동 밤밭문화센터는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그동안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전망이다.
어르신들 젊게 사세요~~_1 개관식날은 미용 봉사단원들이 관내 저소득 노인 20여 명에게 미용서비스를 해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봉사단은 주로 '커트'로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했는데, 꼭 '퍼머'를 하고 싶다는 노인에겐 퍼머를 해주는 등 친절한 서비스로 노인들의 즐겁게 했다. 이날 원했던 퍼머를 한 한 할머니는 "한달 생활비가 빠듯해 5~10만원 하는 퍼머는 엄두도 못냈었는데 이렇게 공짜로 퍼머를 해줘 무척 고맙다"며 "한 20년쯤은 젊어보이지 않느냐"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밤밭문화센터는 앞으로 월 2회(2, 4주 화요일) 저소득 노인들에게 정기적으로 미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호응도를 봐서 횟수를 늘려 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