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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평생학교 졸업식
2010-08-30 15:37:25최종 업데이트 : 2010-08-30 15:37:25 작성자 :   김도현

지난 29일 오후 5시 가족여성회관 다목적실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날은 공휴일 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다름아닌 수원제일평생학교(교장 박영도)가 주관하는 제46회 졸업식과 2011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함께 개최된 것이다. 

제일평생학교 졸업식_1
제일평생학교 졸업식_1

수원제일평생학교는 노인들이 한글을 깨우치기 위해 다니는 학교로 젊은 시절에 가난해서 학교에도 못가고 동생들의 학교진학 뒷바라지를 하느라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제 못다한 공부를 함으로써 뜻 깊은 졸업식을 맞았다. 기초문해과정 6명, 초등과정 17명, 중등과정 29명, 고등과정 13명 등 총 65명의 졸업생을 배출 했다. 

박영도 교장은 환송사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쳐 공부하지 못했지만 졸업생들은 동등한 입장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 할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사회에서 남을 생각하는 나눔의 소중함을 알면서 즐겁게 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이 부모님 한테 꽃다발을 주면서 "그동안 수고 하셨다" 라는 말한마디로 늦깍이 학생 부모들은 만학의 보람을 느꼈다. 

제일평생학교 졸업식_2
제일평생학교 졸업식_2

졸업생 유성재씨의 기타 합주단 연주로 분위기는 더욱 좋았고 훈훈 했다. 
졸업생들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가족여성회관을 개방하여 직원들이 도와줌으로써 뜻깊은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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