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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인권은 어디에...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2011-05-02 19:42:13최종 업데이트 : 2011-05-02 19:42:13 작성자 : 시민기자   안명자

지난 29일 용인시의 놀이공원 주차장에서 담임선생님이 자신의 반 남학생을 훈육이나 체벌을 넘어서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폭행을 한 이유가 체험학습활동의 집합시간에 늦었다는 것이다. 나는 '좀 심하게 때린 것을 그렇게 무참히 때렸다고 부풀렸나보다' 했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고,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나서 어찌할 수가 없었다. 

학생들의 인권은 어디에..._1
학생들의 인권은 어디에..._1

학생들의 인권은 어디에..._2
학생들의 인권은 어디에..._2


어찌 선생님이 자신의 반학생을 그렇게 때릴수가 있는지... 머리와 뺨을 수도 없이 때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발로 걷어차고... 고개 숙이고 있는 남학생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하는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 학생은 귀가 찢어지고 얼굴이 심하게 부었다고한다. 

부모한테 따귀 한대 때리겠다고 전화를 했다는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학생들이 화가 나가 '꼭 그렇게 때려야 되요?'하는 항의에 '3학년들이 기다린 몫을 때려준거다. 신고하려면 하라'고 하며 '버스기사는 우리 기다려서 돈 못벌었다고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그렇게 무차별폭력을 행사한것이다. 

버스기사는 생각해주면서 자신의 반 학생은 함부로 대해도 되는것인가?  
그 학생이 맞는 동안 다른 학생이나 교사들은 말리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물론 단체생활에서 규칙을 어긴것은 학생의 잘못이다. 그러나 학생은 아직 미성숙한 사람이어서 미성년자라고하지 않는가. 학생은 그러한 규칙을 배우기 위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등 단계적으로 사회성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지식만을 가르치는곳이 아니다. 

우리 미래의 주인공들이 지식과 규범, 사회성을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터전이다. 학교를 믿고 자녀를 맡겼는데 체험학습을 가서 안전하게 다녀와야 할 선생님이 학생에게 폭행을 한것은 있을수가 없는일이다. 

비단 이것은 맞은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지켜본 학생들도 심한 충격을 받았을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은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가? 

'꽃으로도 때리지말라'는 말이 있듯이 체벌은 있어서는 안될일이다. 
규칙을 지키지 않는 학생들로 인해 교사생활이 힘든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나 선생님은 교사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고 교단에 선 성인이 아닌가? 
성장하고있는 학생에게 교사다운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생각한다. 폭력의 피해자 성장하여 폭력의 가해자가 될수 있다. 

아이들 훈육에 체벌을 사용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나보다 약한자는 때릴수 있다는 생각을 길러줄수가 있기때문이다. 체벌보다 간결하고, 분명한 언어로 표현을 하면 어린 아이도 알아듣고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된다.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라는 교육현장에서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 

얼마전에도 오장풍교사 사건이라는 어린 학생을 들어 던지기까지 하는 동영상이 있었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매를 들고 주먹질이나 발길질을 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가정에서도 부모에게 매를 맞고 자란 아이는 결국 폭력을 당연시하게 되고 자기보다 약한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가 해야 할일 가운데 하나가 교육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다. 
그런데 교사가 오히려 '사랑의 매'라는 미명으로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문제이다. 체벌을 당하며 성장한 아이는 체벌하는 부모가 될것이다. 어른들이 말하는 사랑의 매를 맞고 자란 아이들이 왜 자살을 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지를 생각해보자. 

폭력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위험한 것이다. 

가정교육이든 학교교육이든, 교육은 사랑이어야 한다. 

청소년 헌장의 내용에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다. 청소년은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와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 갈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활동하는 삶의 주체로서 자율과 참여의 기회를 누린다. 청소년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정의로운 공동체의 성원으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간다.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국가는 위의 정신에 따라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청소년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한다.'라고 쓰여있듯이 가정, 학교, 사회, 국가는 그들이 스스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울수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미래도 밝고 행복한 나라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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