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는 지난 2일 우만지역자활센터와 함께 팔달구 우만동 소재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깔끄미 무료청소' 활동을 실시했다.
깔끄미는 지난 해부터 팔달구청이 3개의 지역자활센터와 협약을 맺고 관내 거동불편가구를 방문해 무료청소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날 청소 실시 가구는 한부모 가구로 아버지의 일시적 병원입원으로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거주하고 있는 가구였다. 돌보는 친척이 있었으나 집안은 아이가 생활하기에 전반적으로 위생상태가 좋지 못했고 바퀴벌레 등이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다. 우만지역자활센터의 청소멋쟁이 7명의 청소단은 사용하지 않는 가구들을 버리고, 구석진 곳 사이 등 벌레가 숨어있을 곳 위주로 청소와 방역을 실시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정돈했다.뜨거운 날씨에도 아이의 아버지가 퇴원 후 부자가 함께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명 한명이 모두 바삐 움직였고 3시간의 작업으로 집안은 깔끔하게 변해갔다.
팔달구청 관계자는 "구청에서는 긴급지원 등의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과 여러 기관연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가구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팔달구 여러 계층의 열악한 환경개선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