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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동, 저장강박 의심세대 통합사례관리로 주거환경개선 완료
2017-12-07 17:41:06최종 업데이트 : 2017-12-07 17:39:07 작성자 :   황희경
변화된 모습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손길로 변화된 주거환경


권선구 금곡동은 저장강박 의심세대에 대한 끈질긴 통합사례관리로 지난 11월 30일 주거환경개선을 마무리했다.

금곡동 이모(70세, 남)씨는 자녀(40세, 지체장애 6급, 여)와 함께 사는 2인가구다. 자녀는 척추 측만증 증상과 조현병 판정을 받았으나 치료를 거부하고 은둔생활을 하던 중 환청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병원비가 없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이에 병원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모씨 세대에 방문해보니 집안에는 온통 쓰레기가 가득하여 한 발도 딛기가 어려웠으며, 음식 썩는 냄새가 집안에 가득하였다. 그러나 이모씨는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 생각보다는 외부인에게 본인의 집을 보여주는 것을 완강하게 저항하여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후 내부사례회의를 거쳐 체계적인 관리를 시작으로 통합사례관리사가 주기적인 전화와 방문상담(71회)을 했다.
이모씨는 자신의 집안에 있는 물건들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는 생각이 완강해 자녀를 설득해 시청 복지허브화 추진단 클린케어 사업신청, 구청 청소팀과 시청 청소행정팀의 협조를 얻어 청소차량 5톤과 재활용품 수거차량 5톤을 지원받아 지난 9월 27일 드디어 청소를 했다.
 
이날 아침 8시 30분부터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시작되었고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2명과 환경관리원들이 집안에 들어갔을 때는 바퀴벌레와 구더기가 집안에 우글거리고, 쥐 10여 마리가 있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러나 그 생각도 잠시 집안을 치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총 7시간에 걸쳐 마무리했다.

이후 10월과 11월  유관기관인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에 도배장판과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의뢰하여, 싱크대와 중고 가구를 지원 받아 배치하였고, 지역주민의 나눔으로 침대와 이불도 전달했다.

이모씨 세대는 주거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전문가의 치료와 관리가 요청되어 11월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금곡동행정복지센터와 수원시노인정신건강증진센터, 수원시성인정신건강증진센터가 함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방문하여 생필품(청소도구)등을 전달하고,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청소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렸다.
 
송기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이분들이 표정이 밝아져서 너무 기쁘다. 쾌적해진 집안을 보면서 우리의 작은 관심이 이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도배, 장판,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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