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피자와 콥샐러드 만들기 도전 '요리사 변신'
세류지역아동센터, '조물조물 나도 마스터 셰프'…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재능기부로 열려
2019-08-16 18:00:08최종 업데이트 : 2019-08-16 18:23: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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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이 통 바게트 빵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4일 세류지역아동센터에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바로 '조물조물 나도 마스터 셰프'라는 요리교실인데, 한 회원의 재능기부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역 아동 17명은 흡사 진짜 셰프라도 되는 양 칼질을 거침없이 해 나가 주위의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오븐에 들어가기전 통 바게트 고철웅 세류 3동 동장은 "지역사회봉사협의체와 지역아동 센터가 연계해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자칫 무료할 수 있는 여름방학을 뜻깊게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동장은 또 "같은 지역에 사는 엄마나 할머니 같은 분들이 같이 참여해서 앞으로 이런 시간을 통해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면서 "친구들은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요리를 만들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콥 샐러드 재료를 준비하는 아동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선희 강사 소개에 이어 레시피 설명이 있었다. 아동들은 레시피를 설명할때 하나라도 놓칠세라 두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았다. 드디어 본격적인 바게트 피자와 콥 샐러드 요리교실이 시작됐다. 재료를 빵에 넣고 있는 아동들. 아이들은 콥 샐러드 요리를 위해 강사의 설명에 맞춰 아보카도, 메추리알, 파프리카, 양상추, 오이 등 음식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본인들의 접시에 색깔별로 담았다. 다진 재료를 빵에 넣고 있다. 이어 빵의 배를 가른 후 다진 피망과 양파, 옥수수콘을 넣고 칼집을 낸 소시지를 끼우고 마지막으로 피자치즈를 올리면 된다. 다음에 오븐에 넣어 구우면 끝. 빵을 오븐에서 꺼내고 있다. 다 만들고 나면 모두가 통 바게트 피자 하나와 콥 샐러드(도시락에 담아서)를 하나씩 가져가게 된다. 즐겁게 빵 만들기에 신경을 쓰다 보니 벌써 다 만들어졌다. 만드는 시간에는 모두가 다 셰프가 된 것 같다. 빵 만들기를 하면서 나중에 커서 셰프가 되겠다는 학생이 남자 1명 여자 2명 등 모두 3명씩이나 됐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빵 만들기에 정성을 쏟았다. 저마다 열심인데...샐러드를 빵으로 옮기고 있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이 바게트 빵을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서 먹으면 되고 샐러드는 드레싱 한 것을 그냥 풀어서 먹으면 된다. 우리가 만든 것은 방부제가 하나도 안 들어가 있어서 내일까지는 모두 먹어야 한다. 참고로 냉장고에 들어가면 빵이 눅눅해져 주의해야 한다.
참여 아동들은 이번 요리 교실을 통해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시간과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한 강선희 강사에게 수고했다는 큰 박수와 함께 요리 교실은 막을 내렸다. 세류지역아동센터, 요리사, 바게트 피자, 콥샐러드, 재능기부, 마스터, 셰프,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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