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마다 푸르름이 넘쳐 나는 녹색도시 수원
반려식물갖기, 고품격 생태수목원, 가로수 정원봉사까지
2021-04-06 16:33:44최종 업데이트 : 2021-04-06 16:40: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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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시의원 등 공직자들의 나누심기 '제76회 식목일기념 나무심기 행사'가 1일 광교호수공원 신대 저수지 일원에서 열렸다. 청명한 봄 날씨 속에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 20여명, 시장 및 시의원, 공직자 등 30여명 등 50여명이 행사에 함께했다. 탄소중립국가를 지향하자는 시장 인사말 염태영 시장은 "지구온난화가 현실로 다가온 올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유일한 생명체인 나무를 심는 일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도 생활 속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조석환 시의회 의장은 "수원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고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내년 1월 13일 특례 시 출범을 위해서 모두가 나무를 심자"고 했다. 별도의 좌석없이 모두가 서서 간단하게 의식을 마친 후 나무 심는 곳으로 이동했다. 코로나19로 나무심기는 간소화했다. 전체 면적 5,000㎡ 중에 약 1,000㎡에 나무를 심었다. 교목으로 왕벚나무, 소나무 등 153주의 나무를 심었고 관목으로 흰말채나무 1,300주를 심었다.
수원시는 올해 80만주의 이상의 나무를 심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사)생태조경협의회에서 나온 각 5명의 회원도 나무 심는 일에 동참했다. 박수경 연합회 공동대표는 "시민들의 생태적 삶을 위해 나무 심는 일이 반갑고 도시 숲을 잘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지역주민은 "수목이 부족했던 큰 나무 정원에 풍부한 나무 그늘이 될 것 같고 이 나무들이 빨리 자라 인근 고속도로의 소음도 차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무심기를 하며 약 100본의 나무에 대해 효율적인 수목관리를 위해 도입한 '그린태그'도 부착했다. 나무를 심은 후 모처럼 인근 철쭉동산을 돌아보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었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 공기정화식물 제라늄 등 약 2시간 동안 나무를 심은 후 수원시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하나로 공기 정화식물 인 뱅갈 고무나무와 제라늄, 산 호수 등 약 100본을 나무심기에 참여한 모두에게 나누어줬다.
시민들이 반려식물과 교감하며 '코로나블루'를 해소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 '코로나19 시대 희망을 심어요!'라는 제목의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수원시청 홈페이지에서 나무를 심는 시기와 방법, 반려식물 기르기의 효과 등 홍보자료가 게시돼 있어 시민 누구나 스스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매년 나누어 주던 나무나누기는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200본의 나무를 관내 6개의 복지관을 통해 배급됐다. 정원문화 보급형 수목원으로 조성되는 (가칭) 영흥수목원 한편 수원시는 푸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두 곳에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을 조성 중에 있다. 모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동수원권(영통구 원천동 일원)인 가칭 '영흥수목원'은 14만 5400㎡의 규모로 논경작지, 둠벙, 산림 등 기존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정원을 전시하고 생할 속 식물가꾸기 문화를 보여주는 '정원문화 보급형 수목원'이다.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되는 (가칭)일월수목원 서 수원권(장안구 천천동 일원)엔 가칭 '일월수목원'으로 일월공원에 10만 1500㎡규모로 체계적인 식물수집, 연구, 생태보전, 생태교육 등 수원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 조성된다. 인근의 일월저수지를 중심으로 일월공원, 일월도서관과 주변의 학교 등 시민들의 휴식터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산 교육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2일 필자가 공사 현장을 탐방하던 중 만난 구운동에 사는 황모모 씨는 "집주변에 일월공원이 잘 만들어져 있는데 또 새로운 생태수목원이 들어서고 있어 대만족"이라며 "코로나19가 길어져 피로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 서울농대 자리 상상캠퍼스 주변의 수목 경기상상캠퍼스(자료사진/포토뱅크) 서울농대가 이사한 광활한 자리도 지금은 상상캠퍼스로 활용되고 있다. 주변 자연휴양림이 훌륭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휴식과 힐리의 큰 공간이 되고 있다. 지역행사가 있을 때 마치 어린이들은 소풍을 온 기분으로 들뜨기도 하고 한 여름에도 시원하고 쾌적하다.가로수에 감성문구새기기(수원권선꿈에그린아파트앞)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이 가로수에 감성문구를 새기는 봉사를 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수원 권선 꿈에 그린 아파트 앞 도로인 오목천동 일원에 66그루의 나무에 레터링(Lettering) 활동을 진행했다. 도시가로수에 대한 돌봄문화를 확산하고 도시가로수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자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달 26일에 이탑나무 66그루 받침틀에 감성문구를 새기는 스텐실(stencil) 작업을 했다. 스텐실이란 글자나 그림의 모양을 도려낸 후 그 구멍에 물감을 넣어 그린을 찍어내는 기법이다. 문구는 5개의 문구를 사용했다. 가령 "반가워요! 이웃사촌", "미세먼지야 덤벼라!" "나는 도심 속 하나의 숲", "이리 와서 그늘에 안겨요"등이다. 수원시 가로수정원봉사단은 2015년에 출범했으며 가로수 화단꾸미기 등 가로수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권선구 오목천동 일원 66그루에 감성문구가 새겨졌다. 푸르른 4월을 맞아 한 그루의 나무라도 반려식물삼아 잘 가꾸며 보호한다면 심각한 환경오염으로부터 훨씬 더 나아질 것이다. 식목행사, 내나무갖기 캠페인, 생태수목원, 탄소중립 선언, 김청극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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