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홍문을 빛으로 물들인 만천명월(萬川 明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개막
2022 수원화성 미디어 아트쇼 10월 23일까지 열려
2022-09-25 10:54:32최종 업데이트 : 2022-09-26 16:59:27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
2022 수원화성 미디어 아트쇼 10월 23일까지 열려 '만천명월(萬川 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2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시작되었다. 수원화성 화홍문, 남수문 그리고 수원천 구간 약 1.1km를 대형 캔버스로 만드는 행사이다. 수원천 미디어 아트는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개막해 10월 23일(일)까지 화홍문(북수문)과 남수문 및 수원천 일원에서 아름답게 펼쳐진다. 수원천의 밤은 야경이 멋지고, 낮에는 징검다리를 건너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해질녁 수원천을 걸으며 맞이하는 수원낙조 또한 일품이다. 화홍문(북수문)부터 남수문까지 수원천을 화락, 애민, 효와 꿈으로 이름 붙여 4개의 구간으로 나누었다. 화락은 경관조형물로, 애민은 라이팅 아트로, 효는 키네틱 아트, 꿈은 레이저로 쏘아 올리는 미디어아트쇼로 꾸몄다. 화홍문(북수문)부터 남수문 사이 주변으로 둘러볼 만한 곳을 살펴보자. 행궁동 벽화마을, 팔달 노인복지관과 수원화성박물관, 팔달구청, 수원 통닭거리와 수원화성 르네상스 광장이다. 화홍문에서 하나씩 찾아 내려오다 보면 어느새 남수문 미디어아트쇼까지 모두 보게 된다. 만천명월은 만 개의 내(개울)에 비치는 밝은 달이라는 뜻이다. 달빛은 모든 냇물을 가리지 않고 다 비춘다.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골고루 베풀겠다는 뜻이 있는 말이다. 만천명월로 정조의 꿈, 빛이 되는 미디어아트쇼가 시작되는 화홍문에 도착했다. 하루 5회씩 매일 20분간 상영하는 미디어아트쇼는 20분간 상영 주제 역시 4개로 정했다. 9월에는 19시40분부터 20분 상영 후 20분 쉬고 20분 상영을 4번 반복한다. 10월부터는 19시에 시작되어 5회씩 공연하니 일정에 참고하기로 하자. 매일 21시40분에 마지막 미디어아트가 상영되면 끝나는 시간은 22시가 된다. 화홍문을 빛으로 물들인 만천 명월 (萬川明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화홍문을 빛으로 물들인 만천 명월 (萬川明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9월 23일 첫 미디어아트쇼가 열리는 화홍문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수원천 주변에 줄지어 무슨 행사인가 궁금해 기다리는 사람부터 주변의 화홍문이 잘 보이는 카페에 앉아 기다리는 시민까지 줄을 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유모차를 끌고 온 시민들도 있었다. 화홍문이 보이는 왼쪽에는 운영본부가 있다. 미리 예매한 분들의 좌석 티켓을 나눠주고 있었다. 티켓은 1장당 1만 원이고 운영본부에서 티켓을 받아 화홍문에서 남수문 방향으로 100m 정도 내려가 수원천으로 내려가면 물 위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수원천에서 바라보는 미디어아트는 작품 그대로 감상할 수 있어 영화관에서 집중해 4D 영화를 보는 것 못지않으리라 생각된다. 19시40분이 되자 안내방송이 나온 뒤 잔잔한 조명이 비추던 화홍문이 어두워졌다. 아무 조명도 없는 화홍문은 화장 안 한 민낯처럼 느껴졌다. 수원 미디어아트쇼가 시작되었다. 화홍문의 웅장한 음악이 끝나고 영화관처럼 안내방송이 나왔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무슨 일이든 건강이 우선이다.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10월 23일까지 열려 뒤를 이어 멋지게 시작되는 미디어아트는 음악과 함께 눈과 귀를 호강시키기에 충분했다. 게임을 연상시키는 음악과 하나씩 빛으로 그려지는 화홍문은 정말 특이했다. 갑자기 화면이 밝아지다 붉어지는 성벽은 지나가는 사람까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함께 관람하던 화홍문이 잘 보이는 카페 안의 사람들은 다같이 약속이나 한듯 일행과 대화를 멈추고 모두 화홍문의 미디어아트쇼에 집중했다. 각자의 카메라를 들고 화홍문 일대에 펼쳐진 미디어쇼의 멋진 광경을 촬영하느라 바빴다. 화홍문의 전면뿐만 아니라 측면도 모두 조명이 비쳐 입체감 있는 수원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졌다. 쌀쌀한 날씨가 아쉬울 뿐이다. 바람은 없지만 가만히 앉아 관람하는 미디어쇼의 특성상 무릎담요 등을 가지고 오면 더욱 좋을 듯하다. 2022 수원화성 미디어 아트쇼 10월 23일까지 열려 화홍문을 빛으로 물들인 만천명월 (萬川明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보러 한 카페의 루프탑에 오른 시민들 웅장한 음악소리에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음악소리가 조금은 거슬릴 수도 있겠지만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행사는 조금 눈감아 줘도 되지 않을까. 그래서 수원화성 주변에 주거지는 조금씩 사라져 가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행사를 위한 음향효과를 늘리다 보면 민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을까 생각된다. 수원 미디어아트쇼의 흡인력은 대단했다. 시작한 지 6분이 지나도 사람들은 움직일 줄 모르고 자리를 지켰다. 각자 카메라를 꺼내 들고 촬영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7분 뒤 다음 작품이 시작되었다. 밤낮으로 백성을 돌보는 어진 왕 '정조대왕'의 말이 떠오른다. 백성이 배고프면 나라가 배고프고, 백성이 배부르면 나라도 배부르다.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10월 23일까지 열려 인계동에서 한 시민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관람해보니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좌석을 받아 수원천에 앉아서 본다면 집중해서 영화관에 앉아 관람하듯이 하천 주변의 좌우까지 활용한 웅장한 수원화성 미디어쇼를 관람할 수 있을 듯하다. 인터파크에서 예매가능한 티켓은 이번 주까지는 모두 좌석 예약이 끝났고 다음 주 티켓은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곧 매진되는 건 시간문제일 듯 하다. 집중해서 수원 미디어아트쇼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꼭 좌석 예약을 추천한다. 하지만 티켓 구매에 실패했다면 근처 카페에 앉아 친구와 수다를 떨며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보는 것도 운치 있다. 화홍문을 빛으로 물들인 만천명월 (萬川明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화홍문을 빛으로 물들인 만천명월 (萬川明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12분이 지나자 다음 공연이 시작되었다. 5분 내외의 작품이 4개 정도 펼쳐지는 듯했다. 각자 특색 있는 공연이 펼쳐지며 수원화성의 생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했다. 3번째 신도시 축성_화홍-Peaceful Reign 장지연 작가의 쇼는 수원화성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짐작되었다.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거나 모두 무너뜨리는 영상이었다. 급격한 변화 끝에 꽃 피어나는 정조의 꿈, 수원화성을 표현했다. 마지막 공연 호호부실_인인화락_네오토피아(Neotopia): 만물의 플랫폼, 수원화성 홍유리 작가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첫 수원 미디어아트쇼는 종료되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멋있다는 말을 연발했다. 정말 볼만했다. 티켓을 내고 보는 자리는 집중해서 볼 수 있어 더 좋을 듯하고, 지나가다가 보는 사람은 이렇게 멋진 문화공연을 우연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니 행복하다. 20시가 가까워졌다. 엔딩에는 안내 화면이 없이 끝나는 듯했더니 잠시 모두 어두워졌다가 곧 화홍문 크레디트가 나왔다. 근처 2층의 카페에서 보니 글자가 작아서 제목 외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티켓 발권 후 좌석에 앉아서 본다면 모두 읽어낼 수 있을 듯하다. 문화재청과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에서 주관한 화홍문 퍼포먼스는 첫날 이렇게 막을 내렸다. 화홍문을 빛으로 물들인 만천명월 (萬川明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화홍문을 빛으로 물들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부대행사 미디어아트쇼와 상점 이용사진을 #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 #상호명 해시태그 하여 SNS에 업로드 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열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나서 화홍문으로 향하면 이벤트도 참석하고 배부른 미디어아트도 보는 일석이조가 가능할 듯 하다. 주소지가 행궁동 또는 전통시장(팔달문, 영동, 지동, 못골, 미나리광 시장)에 해당하는 상점(카페, 식당, 공방 등)에서 당일 지출한 20,000원 영수증 지참 필요하다. 18시 ~ 22시 사이에 기념품 수령장소인 화홍문 안내부스에 도착하면 1일 선착순 100명에 한하여 기념품(선셋 무드등) 지급한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보자.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10월 23일까지 열려 잠시 기다리니 다음 상영시간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20분 쉬었다가 곧 20시20분에 다시 상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추위에 대한 대비가 있다면 끝까지 보고 가도 좋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보고 다음에 또 들러야겠다. 기상악화 등 이변이 없는 한 10월 23일까지 매일 저녁 우리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 줄 수원 미디어아트쇼를 추천한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