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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 시범 운영
시각장애인에게 통합관광서비스 지원…집에서 관광지까지 교통편 제공,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하면 상세하게 설명
2024-10-04 08:51:58최종 업데이트 : 2024-10-04 08:51:49 작성자 : 편집주간   e수원뉴스 편집팀

시각장애인 김OO씨(왼쪽)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수원화성을 관광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김OO 씨(왼쪽)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수원화성을 관광하고 있다.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시각장애인에게 통합관광서비스를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을 시범 운영한다.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은 시각장애인이 수원시에 관광 지원을 신청하면 맞춤형 특화관광코스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수원도시공사 한아름콜택시)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 해설 교육을 이수한 문화관광해설사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며 촉각·청각을 활용해 관광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다.

 

시범 운영하는 관람코스는 연무대에서 출발해 화홍문, 장안문(남쪽), 여민각, 팔달문, 구 경기도청사, 화서문, 장안문(북쪽), 방화수류정, 연무대로 이어진다. 화성어차도 탑승한다.

 

지난 9월 26일 시각장애인 김OO 씨가 김남옥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처음으로 무장애 관광을 했다.

 

김 씨는 "비장애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아무 때나 어디든지 갈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집 근처 관광지를 가는 것도 어렵다"며 "무장애 관광 덕분에 집에서 관광지까지 편하게 이동하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 여행이었다"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수원시와 열정적으로 해설을 해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수원는 무장애 관광을 올해 4차례 시범 운영한 후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특화관람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무장애 관광을 25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 시범사업이 '누구든 떠날 수 있는 관광지, 모두가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열린 관광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결과와 참여자들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운영 횟수를 늘리고, 더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 등록 시각장애인은 44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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