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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3호점 선정
2016-01-25 09:02:02최종 업데이트 : 2016-01-25 09:02:02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호텔신라는 서귀포시 효돈로에 있는 올레낭쿰을 영세 식당의 재기를 지원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13호점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레낭쿰은 방경숙(49·여)씨가 서귀포 지역관광지인 쇠소깍 근처에서 닭볶음탕, 동태찌개, 김치전골 등을 주 메뉴로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42.98㎡(13평) 규모의 영세 음식점이다.

식당이름인 올레낭쿰은 집으로 들어오는 작은 골목길의 큰 나무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로,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 등 지나가는 사람들이 가게로 들어와 편하게 식사를 하며 쉬었다 가길 바라는 방씨의 마음이 담겼다.

식당 주인 방씨는 어깨너머로 배운 조리기법으로 목 좋은 관광지 인근에서 음식점을 시작했지만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하루 10만원 이하의 저조한 매출을 올렸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를 면담하고 주변상권을 조사해 13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을 하고 노후화된 주방 등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다음 달 말쯤 재개장하도록 지원한다.

맛있는 제주 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도 등과 함께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가 주관해 구성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3호점 선정_1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25 09: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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