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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이용 中관광객 지역경제 기여도 낮아
2016-01-25 11:36:44최종 업데이트 : 2016-01-25 11:36:44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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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경유 40.6% 달하고, 청주 성안길 쇼핑 16.8% 그쳐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이 청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청주공항 찾은 중국 관광객<< 연합뉴스 DB >> 청주시가 지난달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해 청주의 관광지를 찾은 중국인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청주를 목적지로 정한 관광객은 32.6%에 불과했고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한 것이 40.6%를 차지했다. 이들이 복수 응답한 쇼핑 지역은 서울이 92.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청주는 35.6%에 그쳤다. 제주도도 13.5%로 조사됐다. 쇼핑한 시설 역시 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이 각각 44.8%, 44.5%로 집계됐고, 서울 명동·이태원(41.9%), 대형마트(32.0%), 백화점(23.4%)이 뒤를 이었다. 청주 성안길 상가의 쇼핑은 16.8%에 그쳐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기대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광객이 청주에서 주로 찾는 관광지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72.9%)를 비롯해 성안길(44.2%), 고인쇄박물관(33.9%), 국립 청주 박물관(15.8%) 등으로 분석됐다. 중국 관광객의 여행 목적은 여가활동(47.1%), 뷰티·건강(11.5%), 쇼핑(8.9%), 교육(6.9%), 사업(4.9%) 순으로 집계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상당수 중국관광객이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해 청주를 거치고, 쇼핑도 대부분 서울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25 11:36 송고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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