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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불영계곡 골골에 진달래… 울진의 봄
2016-04-08 11:00:01최종 업데이트 : 2016-04-08 11:00:01 작성자 :   연합뉴스

(울진=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이렇게 아름다운 불영계곡이 군립공원이라니…"

우리나라 동쪽 끝 울진의 불영계곡을 찾는 이마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불영계곡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99곳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가장 긴 골짜기로 규모가 무려 15㎞나 된다.

<주말 N 여행> 불영계곡 골골에 진달래… 울진의 봄_1
왕피천변의 만개한 벚꽃과 유채꽃(성연재 기자)

봉화에서 동해 끝까지 난 36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오른쪽에 나타나는 거대한 계곡.

그곳이 바로 울진 불영계곡이다.

<주말 N 여행> 불영계곡 골골에 진달래… 울진의 봄_1
불영계곡 곳곳에 핀 참진달래(성연재 기자)

불영계곡 위에 건설된 36번 국도 위에 아슬아슬 차를 세우고 계곡을 바라다보니, 장자제가 따로 없다.

너무나 깊은 계곡이다 보니 사람의 발길을 거부한다. 그래서 때가 묻지 않은 계곡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제 동쪽 끝 울진의 이 계곡 골골에도 참진달래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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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번 국도에서 만난 두 노인. 시끄러운 경운기 소리에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다.(성연재 기자)

남도의 꽃놀이도 실상 이번 주 비로 끝이 났다.

인파에 찌든 도심의 꽃놀이가 지겹다면, 저 멀리 울진으로 한번 쏴 보는 것도 좋다.

영주 시내 복잡한 도로를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이 약간 짜증을 부르지만, 시내를 통과한 다음의 드라이브 코스는 좋다.

아름다운 진달래 구경을 마쳤으면 이제 성류굴로 향할 차례.

<주말 N 여행> 불영계곡 골골에 진달래… 울진의 봄_1
동해바다의 청량함이 벚꽃으로 옮겨왔을까(성연재 기자)

그렇다고 이렇게 찬란한 봄날 어두컴컴한 굴 구경을 하란 이야기는 아니다.

굴 입구에 멋들어진 벚꽃이 만개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왕피천 하류의 푸른 물을 배경으로 핀 벚꽃은 그 색의 대비가 예술이다.

<주말 N 여행> 불영계곡 골골에 진달래… 울진의 봄_1
성류굴 향하는 길의 아름다운 벚꽃 군락(성연재 기자)
<주말 N 여행> 불영계곡 골골에 진달래… 울진의 봄_1
성류굴까지는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다(성연재 기자)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청년이 내려 꽃 사진을 찍는다.

맞은편에는 민물고기 연구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토종 물고기인 쏘가리부터 각종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연인들도 찾아볼 만하다.

이번 주 이 울진읍 연지리 해안을 어슬렁거려보자.

재수가 좋다면 드라마 촬영 장면을 목격할지 모른다.

<주말 N 여행> 불영계곡 골골에 진달래… 울진의 봄_1
금강송면사무소 바로 앞의 벚꽃 고목은 그 향기가 코를 찌를 만큼 강렬하다.(성연재 기자)

요즘 이곳이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머나먼 울진 바닷가에서 스타들을 만나도 놀라지 말자.

이곳 울진에선 그들도 하나의 풍경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 먹거리

울진읍 연지리 쪽에는 제대로 된 횟집이 즐비하다. 바다 잡고기 매운탕이 자칫 나른함에 잃기 쉬운 봄 입맛을 자극한다.

울진군 온정면 백암온천 마을에도 먹을 곳들이 즐비하고 후포항 주변에도 식당들이 많다.

<주말 N 여행> 불영계곡 골골에 진달래… 울진의 봄_1
바다 잡고기 매운탕의 '위엄'(성연재 기자)
<주말 N 여행> 불영계곡 골골에 진달래… 울진의 봄_1
금강송이 유명한 울진의 '금강송주'도 맛깔스럽다.(성연재 기자)

◇ 찾아가는 길

수도권의 경우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린 뒤 새로 뚫린 평택제천고속도로를 거쳐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달린다. 풍기 IC에서 나와 36번 국도를 달리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면, 동서울에서 울진까지는 가는 고속버스가 있다. 4시간이 소요된다.

polpo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08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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