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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해뜨는 간절곶에 전통·디지털 결합 식물원 만든다
2025-12-16 13:42:06최종 업데이트 : 2025-12-16 10:34:27 작성자 :   연합뉴스

울주군, 2028년 착공해 2030년 완공 계획…868억원 투입
연면적 1만1천700㎡에 최고 높이 38m…세계 테마식물 전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간절곶 일대에 추진 중인 '울주군 간절곶 식물원'(가칭)이 2030년까지 지어져 관람객을 맞는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1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간절곶 식물원 건립사업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식물원은 기존 전통적 온실에 디지털 온실을 결합한 '국내 유일 미래형 산림문화 복지시설'로 조성된다.
울주군은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 해맞이공원 내 5만3천㎡ 부지에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868억원을 투입한다.
건축 연면적 1만1천700㎡에 최고 높이 38m 규모다. 지하 1층에 미디어터널, 지상 1층에 온실주제관과 앵무새·곤충 체험관, 식음료를 즐기는 에프엔비 라운지, 기념품 매장 등이 들어선다.
식물원은 '국내에서 즐기는 식물 세계여행'을 주제로 오대양 육대주의 다양한 테마 식물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전 세계 여섯 개 대륙의 특색있는 식물을 소재로 한 전통적 온실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미디어아트 등을 접목한 디지털 온실을 갖춘다.
또 국내 최장 450m 미디어아트 터널과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한 스카이워크, 스카이 어드벤쳐와 인공 오로라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절곶 식물원 이용 수요는 연간 46만 명으로 예측됐다.
특히 울산·부산·경남 거주자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식물원 건립 추진에 동의한다는 대답이 82.5%에 달했다. 응답자 69.1%의 식물원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식물원 건립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울산지역 내에서 생산유발액 832억원, 부가가치유발 404억원, 취업유발 592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생산유발액 1천313억원, 부가가치유발 591억원, 취업유발 852명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주군은 간절곶 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축설계와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 랜드마크'가 더해진다면 울주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간절곶 식물원이 울주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가장 먼저 해뜨는 간절곶에 전통·디지털 결합 식물원 만든다

가장 먼저 해뜨는 간절곶에 전통·디지털 결합 식물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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