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보건센터가 이어가는 사랑의 하모니
비새는 지붕, 곰팡이 장판에도 봉사자 손길 닿아
2010-02-03 11:30:52최종 업데이트 : 2010-02-03 11:30:52 작성자 : 엄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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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수원시방문보건센터는 수원시 관내 취약가정 3가정을 선정하여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가졌다. 비새는 지붕 고치기 척추 골수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홀몸노인 집에 가스보일러를 설치해줘 암 통증과 추위에 시달렸던 노인의 얼굴을 활짝 펴게했으며, 낡고 지저분한 실내 환경을 깨끗이 수리하여 한부모가정 자녀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세류동 김모씨 부부의 가정은 오래되어 낙후된 지붕에 누수가 심해 감전사고의 위험과 집안의 출입문이 없어 비나 눈이 오면 그대로 들이치는 상태였으며, 누수로 인해 집안의 도배 장판 상태가 너무나 심각했다 이 사업에 투입된 4곳의 자원봉사단체 28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직장인들로 시간 내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2주간에 걸쳐 중장비까지 동원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중장비까지 동원한 지붕고쳐주기 또 후원자들이 기부한 따뜻한 사랑의 후원금과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혹독한 추위를 이기는 가슴 따뜻한 현장이 되었다. 방문보건센터 관계자는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 여러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