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보건소는 오는 7일 오전 8시30분부터 12시까지 한국전립선관리협회의 도움을 받아 무료 검진 및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시 중년남성이면 누구가 참여가 가능하며, 검사종목으로는 전립선 암검진을 위한 혈액검사와 전립선 비대증 검사를 위한 초음파 검사, 직장 수지 검사를 시행한다.
아주대 전문의의 강좌를 비롯해 개인별 면담도 실시되며, 검진 결과는 개별 송부된다.
전립선 이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있으며 호두크기 만한 분비샘으로 배뇨 조절, 사정, 발기 등 성기능을 좌우하는 남성에 있어서 중요한 기관이다.
최근 인구의 노령화 및 식사의 서구화, 다량의 육류 섭취 등으로 전립선 관련 질환은 꾸준히 상승하여 왔다.
따라서, 60대 60%, 70대 70%로 나이와 비례하여 전립선 질환은 남성들의 애물단지가 되었다.
그 간 우리 팔달구보건소에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관내 55세 이상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년 200여 명씩 총 862명에 대하여 전립선 검진 및 교육을 실시했는데 검진 결과는 정상 18%, 전립선 비대로 약물 등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71%, 전립선 비대 증상이 심각해 당장 수술과 약물 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1%, 전립선 암 의심으로 정밀 검사를 요하는 경우 9%, 기타 염증 질환 1%로 어르신의 대부분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전립선 질환으로 부터 오는 여러가지 불편사항과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약 몇 알이면 시원한 배뇨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심한 경우 수술적 요법도 있다. 그러나, 전립선 암인 경우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여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질병을 이길 수 있으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 및 치료가 필수이다.
전립선의 초기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자다가 1~2회 이상 일어나 소변을 보며, 소변을 볼 때도 금방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하며, 오줌줄기는 점차 가늘어지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증상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의도움을 받아야 한다.
팔달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무료 검진 및 강좌를 통하여 전립선 질환에 대해 바로 알고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남성들이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