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에 도전한 어르신의 건강모니터링과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영통구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인 81세 독거노인 송○○씨가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 금연에 성공한 사례를 공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씨는 2007년부터 영통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로 등록되어 기초건강관리를 받아왔으며, 고혈압, 고지혈증, 우울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상태에서 오랜 기간 흡연을 지속해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영통구보건소 방문간호사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금연실과 연계한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보조제(패취, 껌, 캔디 등)를 지원하고, 정기 방문을 통한 건강 모니터링과 심리상담을 병행하며 송씨의 금연 도전을 도왔다.
그 결과 송씨는 흡연량을 점차 줄이며 건강 변화를 직접 체감하였고, 금연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여 결국 완전한 금연에 성공했다. 금연 이후에는 혈압과 혈중지질 수치가 안정되었고,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송씨는 "평생 담배를 끊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보건소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 덕분에 가능했다"며 "좀 더 일찍 금연했으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연령과 환경에 상관없이 본인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구보건소는 이번 금연 성공 사례를 계기로 방문간호사와 금연실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심리상담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