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을 하면서 배우는 한가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을 알 것 같습니다
2012-10-11 12:34:23최종 업데이트 : 2012-10-11 12:34:23 작성자 : 시민기자 오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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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계급 체계에 따라 상사와 부하직원이 있는 사회무리에서 1년 째 생활 하고 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배우는 한가지_1 사회 초년생 처럼 행동한다는 말은 '열심히 하신다'는 뜻이다. 마치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사람 처럼 말이다. 직업 마다 신임으로 들어오는 직원들의 행동은 생기 발랄하며 열정을 갖고 일을 한다. 너 나 할 것 없이 성심 성의껏 맡은 일을 수행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계급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열정도 사그라 들기 마련이다. 대부분이 그렇지만, 내가 알고 있는 직장 선배님은 그런 법이 없다. 사회 초년생인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익히고 알고 있지만, 이것을 가지고 생색이나 흔히 말하는 잘난 척을 하지 않는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을 연상하게 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또 다른 분은 내색 하길 좋아 하는 분이신데 내가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분과 나이도 비슷하시지만 뿜어져 나오는 느낌 자체가 다르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무엇이든지 겉으로 내색 하며 자랑하기를 좋아 하는 것이 인간의 습성이기 때문이다.난 지금껏 살아 오면서 뻣뻣한 벼였는지 아니면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겸손함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으로 비춰 졌다면 좋았을텐데 과연 나는 겸손한 사람이었을까? 나도 여러 해가 흘러서 어느 정도 직장 내에서의 계급이 올라감과 동시에, 업무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가 많이 쌓이는 시기가 온다면, 꼭 그 분 처럼 되야 겠다는 꿈을 안고 열심히 일 하고 있다. 피곤함을 이끌고 밤 늦게 들어 와서 먹는 밥 한 숟가락이 모래 알 처럼 까끌 거리며 맛 없긴 하지만, 언젠가는 괜찮은 직장 상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 내 밑으로 신입들이 들어 올텐데, 그 신입들에게 멋진 상사가 되고 싶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든든한 버팀목처럼 도와 줘야겠다는 마음을 간직 하고 있으며 지금부터 꾸준히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익히면서 알게 되는 것들은 머리 속에 잘 기억 하고 있다가 나중에 겸손함이 묻어 있는 자세 속에서 신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선배가 되어야 겠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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