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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 수원2013’ 축제는 계속돼야
수원에도 자전거 공공대여소가 있었으면...
2013-10-12 23:48:10최종 업데이트 : 2013-10-12 23:48:10 작성자 : 시민기자   안명자
'생태교통 수원2013' 축제는 계속돼야_1
자전거 공공 대여소

2학기 중간 시험을 마친 아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에 다녀왔다. 추석에 서울 친척댁을 방문하고, 한강 둔치와 여의도 공원에서 자전거를 탔었던 적이 있다. 아들은 여의도를 처음 가서 방송국과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곳을 다 둘러보고 왔었다. 
이번에도 그동안 시험 준비하느라 고생한 아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려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자전거를 맘껏 타도록 시간을 주었다. 

서강 대교를 시작으로 한남 대교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그동안 나는 여의 나루쪽의 한강 둔치를 걸었다.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나와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등을 타는 모습이 맑은 가을 하늘과 잔잔한 강, 유람선등과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중에도 어느 회사의 동아리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환경미화를 위해 흩어져 날리고 있는 쓰레기 줍기 행사를 하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웠다면, 곳곳에 대형으로 설치된 쓰레기 버리는 곳이 분리되지 않게 버리게 되어있었다. 

물론 관리하시는 분들이 분리 할것이라 믿지만 어린 학생들도 많이 찾는곳이어서 교육 차원에서도 분리해서 버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둔치를 걷다보니 지난 9월 한 달 동안 수원의 행궁동에서 차없이 생활하기 프로젝트인 '생태교통 수원2013' 행사를 진행할 때 보았던 독특한 모양의 자전거들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 자전거들을 다른 사람들은 처음 보아서인지 신기한 듯이 바라보았다. 
특히 누워서 타는 자전거 무리를 보며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들이 맘껏 자전거를 탄 후 수원으로 향했다. 

전철에 자전거를 가지고 탄 사람들이 눈에 띄었는데, 따로 둘 곳이 없어 장애인 휠체어를 놓는곳에 두고 있었다. 또 어떤 사람은 전철의 중간에 타서, 정차할 때마다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편하도록 내렸다 타는 사람도 있었다. 

'생태교통 수원2013' 축제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미래도시를 한달동안 수원의 행궁동에서 재현해 보는 친환경 행사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작은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전거 도로도 많이 부족하지만, 자전거를 가지고 나온 사람들이 전철을 탓을 때 자전거로 인해 다른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둘 수 있는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지하를 이동할 때에도 에스컬레이터에 위험하게 걸치고 이동하는것을 보았는데, 계단등에 자전거를 끌고 오르내릴 수 있도록 바퀴가 다닐 수 있는 홈같은 것을 만들어 두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 둔치에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있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공공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탈수도 있는데, 대여와 반납이 무인으로 이루어진 정류장 형태의 스테이션이다. 이 스테이션은 시민들의 이용이 편리한 장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여의도에 25개소, 상암동에 18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용자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 곳에서나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9월 '생태교통 수원2013' 축제때에 수원역의 차없는 거리 앞에 '관광 자전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대여하여 준적이 있었다. 
지금은 막바지 지하철 공사로 인해 수원역 주변이 어수선하지만, 공사가 마무리 된 후에 '공공 자전거 대여소'등이 설치되어 화성행궁과 성벽등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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