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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펄떡 뛰는 싱싱한 ‘대하’ 가을철 최고의 별미
2013-10-13 23:36:43최종 업데이트 : 2013-10-13 23:36:4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한 폭의 그림 같은 높고 파란 하늘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더없이 좋은 주말이다. 완연한 가을정취 어디서 누구와 만끽할까?
기자는 수원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가을정취에 흠뻑 빠져보기로 했다.
열명이 교외로 이동하면 시간낭비가 많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자금을 담당하고 있는 막내가 '시내 농장에서 자연을 벗 삼아 대하파티를 열자'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펄떡펄떡 뛰는 싱싱한 '대하' 가을철 최고의 별미_1
시내 대하직파장 대형수조에 손바닥만한 대하가 가득하다.

시내에서 싱싱하고 저렴한 대하구입

수원시민 대부분은 대하를 맛보기 위해 시내가 아닌 인근 대부도를 비롯해 소래포구를 찾는다. 또한 집에서 먹을 대하구입도 시내가 아닌 대부도를 찾는 경우가 많다.
'대하는 바닷가에서 구입을 해야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도 좋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열명이 먹고 즐길 대하구입 외부가 아닌 시내에서 하기로 했다.
구입 장소는 세류동에 위치한 대하직판장이다. 대형수조에 어른 손바닥만한 대하가 펄떡거렸다.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는 자연산과 양식의 대하들이 가득했다.

직판장 사장님은 대뜸 "대하를 먹기 위해 왜 바닷가로 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원시내에도 대하를 먹을 곳이 많습니다. 우리 집처럼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이해가 안 됩니다." 며 "가을철에 잡히는 대하를 먹기 위해 외지로 나가시지 마시고,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수원시내에서 구입 해주십시오."고 말하며 자연산과 양식 구별방법을 늘어놓았다. 

가격은 kg당 2만5천원으로 약35마리 정도였다. 총 7kg을 구입했다. 직판장 사장님은 "신선도와 가격 모두 바닷가보다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맛과 가격을 비교해보시고 앞으로 많이 찾아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대하구입을 함께한 지인은 "싱싱하고 저렴한 대하구입을 위해 바닷가로 나가야된다는 기존고정관념을 바꾸어놓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자주 이용하겠다고 직판장 사장님과 손을 잡고 약속하기도 했다.

펄떡펄떡 뛰는 싱싱한 '대하' 가을철 최고의 별미_2
가을철 최고의 별미 '대하'

시내에서 즐긴 '대하파티' 가을나들이 최고

열명이 시내농장에서 즐긴 대하파티, 최고의 가을나들이였다.
대하는 몸집이 큰 새우로 전체 길이가 23~27cm 이고, 몸빛은 분홍빛이 도는 흰빛이며 수명은 1년이다.
산란기에는 깊은 바다에서 육지 가까이로 돌아다니며 알을 낳은 어미새우는 바로 죽고, 알에서 깬 어린새끼는 8월에 전체길이 7~8cm로 자라며 9월 이후 성어로 큰 뒤 11월부터는 차차 깊은 곳으로 이동해 겨울을 지난 뒤 다시 이듬해 4~5월에 알을 낳기 위해 연안으로 온다.

9월에서 11월 중에 잡히는 대하가 가장 맛있고 단백질 등 영양도 풍부하다.
감칠맛 나는 고소한 맛뿐만 아니라 스태미너 음식으로 유명한 대하는 가을철 최고의 별미로 꼽힌다.
소금구이, 대하찜, 튀김요리 등 맛있는 요리가 다양하다. 그러나 최고의 대하요리는 '소금구이'이다.  

소금불판위에 펄떡펄떡 뛰는 싱싱한 대하를 올려놓는다. 뜨거운 소금위에서 펄떡이는 대하를 보면 잔인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잘 익은 대하를 입에 넣는 순간 고소하고 단백한 맛과 쫀득한 육질에 잃었던 미각이 되살아난다. 여기에 소주한잔이 들어가자, 여기저기에서 "가을나들이 최고"라며 합창했다. 

소금을 얹고 노릇하게 익힌 대하와 소주한잔 그리고 지연들이 나누는 구수한 대화, 가을이 우리에게 준 최고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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