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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주말이 되면 즐거운 영동시장
발도로프 공예체험 학생들에게 인기
2013-10-14 06:56:55최종 업데이트 : 2013-10-14 06:56:55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뚝딱뚝딱' 주말이 되면 즐거운 영동시장_1
발도로프 공예체험을 하는 어린 학생들
 
토요일이 되면 영동시장 아트포라 공방 한 편이 시끄럽다. 어린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자르고 못을 박고, 판자를 이용해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든다.

"무엇하세요?"
"예, 새집 만들고 있어요."
"누가 만들어 주는 것 아니고요?"
"아뇨 저희가 직접 만들어요."
"어렵지 않아요?"
"예, 재미있어요."
주말마다 수원관내 초, 중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발도로프 공예체험으로 창의적 인성 기르기'라는 교육프로그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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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강의실에서 PT교육을 받는 학생들
 
풍부한 심성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

팔달구 영동시장 2층 아트포라와 영동시장 3층 상인들을 교육시키는 강의실에서 주말에 베풀어지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목공예 새집을 제작하면서 사람과 나무, 새의 관계를 주체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한 풍부한 심성을 키움과 동시에 지나친 산업화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친환경적인 가치관을 함양하고자 하는데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나무를 잘라주고 새집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던 초청 강사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새집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애향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자는 데 있습니다. 또한 새집 제작 및 설치작업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한 시민과 학생들이 새집을 모니터링하고, 자연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 의식을 고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10여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교육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PT이론 교육을 받은 후, 오후 3시부터는 수원천에 설치된 새집을 돌아보면서 강사의 설명을 듣는다. 오후 4시부터는 직접 새집을 도안하고 만드는 작업을 손수 하게 되는 것이다. 주강사 2명과 보조강사 1명이 맡아 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매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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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도 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발현하는 교육

이 교육프로그램은 슈타이너 박사의 발도로프 예술교육에 기초한 문, 예, 체 통합교육 모형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여 작업을 하는 배움의 공동체를 창출하고자 하는데 있다고 한다. 즉 머리와 가슴, 손으로 통합작업을 장려하는 직접적인 노작작업에 비중을 둔다는 것이다.       

또한 강사의 직접적인 가르침보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발현하는 배움의 과정을 강조하고, 학생 개별적인 성취보다 협동작업을 통하여 서로의 장점을 반전시킬 수 있는 상호작업을 장려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 교육프로그램의 특징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체험과정을 통하여 역발상, 대체, 결합, 변용, 제거를 통한 창조적 발상을 높일 수 있도록 체험 과정을 운영하고자 하는데 있다. 직접 제작한 목공예 작품을 수원천을 비롯한 지역사회 자연공간에 전시, 관리하는 과정을 통하여 주인의식과 사회에 기여하는 공공성도 함께 함양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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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협력하여 만들기를 하는 학생들
 

기대효과를 묻자 주강사인 아트포라의 김춘홍 작가는 "이 교육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작품 디자인을 함으로써 예술적 감각을 기름과 동시에 예술 노작작업을 통한 정서적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새집 목공예 작업을 통하여 친환경적인 생태의식과 녹생성장교육의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목공예 작업을 하는 아트포라의 새집 설치 장소가 전통시장이 밀집되어 있는 수원천 인근이라, 방문객 증가로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시민들의 생태의식이 높아져 자연과 사람이 우선되는 수원의 도시 이미지 마케팅에 시너지 효과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공예체험 교육. 
수원천이 온통 새집으로 가득 차 또 하나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발도로프 공예체험, 영동시장, 아트포라, 새집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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