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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오기전에 오이지 담그세요
2010-06-13 14:52:57최종 업데이트 : 2010-06-13 14:52:57 작성자 : 시민기자   백미영

장아찌류는 김치처럼 우리 식단에 꼭 올라가야 하는 밑반찬으로, 장마철이 오기전에 장기보관 할 수 있는 장아찌를 담가야 한다. 
요즘은 기술이 좋아 계절없이 아무 때나 마트에 가면 살 수 있는 시대지만, 예전 같았으면 저장보관이 어려워 이맘때면 장아찌 담그기에 여념이 없었다. 

편하게 마트에 가서 조금씩 사다 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는 이맘때면 오이지와 양파장아찌, 청양고추장아찌, 마늘장아찌등을 담는다. 옛조상들의 슬기로움을 존경하면서....

오이지를 맛있게 담그려면 물 12컵에 소금1컵 정도 비율로 소금물이 팔팔 끓으면, 오이를 한 개씩 살짝 담궜다 바로 꺼내는 방법으로 데친 오이를 용기에 차곡차곡 쌓아, 납작한 돌을 올려 오이가 뜨지 않게 눌러준다. 
그리고 그 위에 끓는 소금물을 부어주고 3-4일 정도 두었다가 소금물을 따라내어 다시한번 팔팔 끓여서 이번엔 식혀서 다시 붓고, 10일정도 지나면 맛있는 오이지가 된다. 이렇게 오이지 담그는법은 아주 쉽다. 

나는 소금물이 싱거워지면 오이가 빨리 물르기 때문에 소금물을 아주 짜다 싶을 정도로 해서 오이지를 담군다. 그래야 오래도록 저장하면서, 꼬들꼬들한 오이지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이 오기전에 오이지 담그세요_1
오이지를 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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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오기전에 오이지 담그세요_2
오이피클도 담갔다
오이피클도 마찬가지로 설탕, 식초, 소금을 넣고 팔팔 끓여서 오이에 부으면 새콤달콤한 오이피클이 된다. 나는 색깔을 낼려고 진간장도 조금 넣는다.

처음에는 소금물과 설탕 식초 비율을 레시피대로 하였더니, 단맛과 신맛을 별로 좋아 하지않아서 그런지 너무 달고, 시어서 이번에는 내 나름대로 내 입맛에 맞춰서 담궈 보았다. 
맛있게 익어야 할텐데, 고추장아찌와 마늘장아찌도 담궈 두었다. 느끼한 음식을 먹었을때 매콤한 맛이 있어 입을 개운하게 해줘서 좋고, 오이지는 입맛 없을때 밥에다 물을 말아서 먹으면 또한 입안이 개운하여 입맛 돋게 한다. 

일반적으로 자주 먹는 오이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이뇨제로 좋고, 체내의 노폐물이나 중금속도 배출시켜 주는 작용을 함으로써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줄 뿐아니라, 피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오이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오이는 비타민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발모촉진이며, 과음 했을때의 알콜해독제로도 탁월하다.

지금부터 오이지를 담궈서 장마철 후덥지근한 여름에 오이지를 얇게 썰어 얼음물에 동동 띄워 시원하게 먹고, 오이지를 송송 썰어 물기를 꼭짜서 갖은양념에 참기름 한 방울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우리가족 입맛 돋구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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