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12시 이후 귀가하면 경제가 좋아진다?
불꺼진 동네 상가 보며 빠른 경제 회복 염원했어요
2008-12-26 10:28:02최종 업데이트 : 2008-12-26 10:28:02 작성자 : 시민기자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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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쁘하고 즐거워하며 두손에 선물 한 가득 안고 달려가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이다. 현재 시간 20시 45분, 불꺼진 상가 골목이 어둡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집 뒤 베란다에서 바라본 먹자골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곳은 몇 개의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첫 번째 골목 상가에 불을 밝히고 있는 곳이 달랑 5곳, 나머지는 모두 상가 간판에 환한 불을 찾아볼 수 없었다. 외투를 걸치고 첫 번째 상가로 내려가 보았다. 빈 상가 4곳, 분식점 1곳, 신발가게 1곳, 식품점 1곳, 통신점 1곳, 고기음식집 3곳, 횟집 1곳, 호프집 2곳, 건강원 1곳, 대리점 1곳 총16곳의 점포 중 정말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 5곳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가게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온 언론매체의 톱뉴스가 경제관련 면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를 목격한 순간이다. 창밖에 흰눈이 아름답게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 밤은 아니지만, 선물 한가득 주고 받는 풍족한 크리스마스이브 밤은 아니지만, 김치전을 돌리는 소중한 내 이웃들이 있고, 따뜻한 사랑을 나눌 가족이 있어 힘이 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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