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의등대(독도수호국국제제연연대대사사진진참참조) 우리 어머니들은 자녀를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고 있는데 진정 참사랑은 무엇일까요? 참사랑은 "아이의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이며 행위로 표현되는 만큼만이 사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어머니들의 사랑을 보면 너무나도 많이 왜곡되고 모순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저 또한 예외가 아니겠죠! 자녀를 사랑해서 그런다 하지만 자신의 행복을 위해 결국 스스로의 행동으로 자녀의 성장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간혹 아이들이 등교하는날 갑자기 비라도 오게 되면 학교 운동장 뿐 만아니라 빽빽하게 차들이 주변도로를 막고 있어 교통체증까지 생기게 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 넘어 나온 어깨 위로 비에 흠뻑 젖어도 둘 또는 셋이서 오손도손 그 작고 찢어진 우산에 몸을 맞대고 얼굴은 웃음가득, 교정을 빠져나오곤 했는데... 때론 가방을 머리위에 올리던지, 신문지를 뒤집어 쓰고 열심히 뛰어가던 그 시절의 그리움들... 지금 생각해보면 불만이나 마음의 상처보다는 나름대로 상황에 대처해 가는 방법을 터득하며 친구들과도 더욱 돈독하게 지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어머니가 데리러 오지 않으면 화를 내며 울거나, 핸드폰에 불이 나도록 전화를 하고, 우산을 가져온 아이들은 같은 방향이면 같이 쓰고 가도 되는데도 친하지 않은 친구라고 태연하게 그냥 가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리 많은 차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왔어도 자신의 아이만 태우고 재빠르게 가버리는 풍경들을 볼때면 마음이 씁씁할 때가 많습니다. 또 갓 유치원을 벗어난 1학년 아이들이 4~5개의 학원을 다니며 저녁 늦게까지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는 것을 볼 때는 과연 그것이 그 아이의 행복을 위한 길인가 묻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사회가 급변하다 보니, 묻지마 범죄나 여러가지 좋지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경제불황으로 맞벌이 부부들이 많이 늘어나서 그에 따라 사회에 적응해 가기 위해 나타나는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인지는 모르지만, 무엇인가 잘못 되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그 많은 학원을 다니며 부모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그 1%의 삶을 살아 줄지 또한 의문입니다. 간혹 저는 저의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왜 나가서 놀지 않니? 운동장이라도 가보지 그러니?" 라고 물으면 아이는 불만 섞인 목소리로 놀 아이들이 없어 나가기 싫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또한 학원을 다니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전 아이가 많이 뛰어 놀길 원합니다. 운동장에서 배구도하고 농구도 하고 달리기도 하며 때론 넘어져서 다치기도 하겠지만 아이답게 생활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다 학원가서 놀 아이들이 없다고 할때면 이 현실이 답답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성장해 가는데 등대의 역할을 해 줄 수는 있지만 아이 자신이 되어줄 수는 없습니다. 등대는 등대일 뿐이라 생각됩니다. 최선을 다해 가야 할 방향을 향해 밝게 빛을 비추어 주어야 하지만 아이의 삶과 부모의 삶을 하나라고 착각하여 그 속에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길을 찾아가고 그 길이 자신이 가야할 길임을 선택하는 것은 아이 자신의 몫으로 남겨 두어야 되지 않을까요? 가만히 어머니로서 나를 생각해봅니다. 내가 행하고 있는 자녀사랑은 과잉보호 사랑이 아닌지, 의존적 사랑이 아닌지, 권위 없는 사랑이 아닌지, 완벽주의 사랑이 아닌지.. 오늘따라 내 모습을 보면서 나의 어머니에게 느꼈던 싫은 모습을 아이에게 똑같이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지...아이에게 완벽을 바라며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저 또한 부끄러운 엄마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나라가 힘들고 경제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마음도 함께 어렵고 메마른 길을 가고 있지는 않은지요. 가장 위대한 지도자도, 스스로 실패자라 절망하는 자도, 그 시작은 어머니로부터 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일주일만 힘들어도, 때론 화가나거나 슬퍼도, 의지의 표현을 해보는 것이 어떨런지요? "네가 많이 힘들었겠구나! , 너만 보면 엄마는 기쁘다, 너만 보면 사랑스럽다, 너만 보면 행복하다, 걱정하지 마라, 다 잘 될거야 " 라고. ... ... 왜냐하면 우리는 '어머니'이니까요.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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