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크리스찬이 아닌 사람의 기도
2009-05-13 21:51:06최종 업데이트 : 2009-05-13 21:51:06 작성자 : 시민기자   이양자

크리스찬이 아닌 사람의 기도_1
크리스찬이 아닌 사람의 기도_1
 
저는 크리스찬이 아닙니다. 저는 불자도 아닙니다.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나 열심히 살고 있는 한 인간일 뿐입니다. 
저는 살아가면서 힘들 때 기도를 합니다. 

내가 조금 알고 있는 부처님을 찾을때도 있고 또 내가 조금 더 알고 있는 하느님을 찾을때도 있습니다. 때론 나 자신에게 기도를 할때도 있습니다. 

교회는 게을러서 못가고 절에는 두손 모아 합장할 줄 몰라서 못갑니다. 더 큰 이유는 나의 믿음이 다른 이에게 해가 될까 못갑니다. 

지금까지 내 마음을 다스리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모르게 나에게 상처 받고 아파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요. 그들을 위해 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가 입대 했습니다. 진중 교회에 간다고 합니다.
믿음 생활이 아이에게 좋다는건 알지만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그 아이의 믿음이 그 아이의 기도가 자신을 다듬고 다른 이를 위한 기도가 되기를, 아이가 믿고 기도 하는 마음이 다른 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저는 그동안은 힘들 때마다 기도를 했습니다. 지금은 매일 기도를 합니다. 내 아이를 위해, 내 아이와 함께 하는 이들이 하루하루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오늘도 기도 합니다. 
저는 불자도 크리스찬도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저의 기도를 사랑합니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