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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도장'을 만들다
2010-11-04 12:15:30최종 업데이트 : 2010-11-04 12:15:30 작성자 : 시민기자 심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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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달 동안 나와 우리 딸의 생명의 끈이었던 탯줄. ![]() 직접 만든 탯줄도장 임신 후반기에 탯줄은 5~6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해진다. 1분에 약 400ml의 혈액이 지날 정도로 혈액이 빠르게 통과하기 때문에 뱃속에서 늘 빳빳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출산 후 태반과 분리되면 혈액이 흐르지 않아 부드러운 상태가 된다. 임신초기에 엄마의 태반과 태아는 밀착되어 있다가 이후 떨어지면서 양막에 서로 연결시켜주는 구조가 생긴다. 이것이 나중에 탯줄이 된다. 엄마의 태반과 연결된 탯줄을 통해 태아는 엄마로부터 각종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탯줄은 한마디로 태반과 태아를 연결하는 중간 통로역할을 하는 것으로 태아의 생명유지와 발육에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생명선이라 할 수 있다. 탯줄 속에는 두 개의 동맥과 한 개의 정맥이 있다. 동맥은 태아의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태반으로 운반해 모체의 혈액속으로 보내며 정맥은 태반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받아 태아에 공급한다. 그런 까닭에 동맥에는 배설물과 탄산가스가 많고 산소가 적은 검붉은 피가 흐르고 정맥에는 신선한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피가 흐른다. 탯줄의 두께는 보통 아빠의 엄지손가락 정도인 1~2cm로 임신후까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반면 탯줄의 길이는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함께 길어져 임신 10개월쯤 되면 평균 55cm정도에 이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전체 태아의 15~20%정도가 목에 탯줄을 감고 있고 팔다리나 몸통에 탯줄을 감고 있는 태아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로 인해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이는 탯줄을 감싸고 있는 양막과 혈관 사이에 와튼 젤리라는 탄력있는 점액성 물질이 둘러싸여 있어 탯줄이 잠깐 꼬이더라도 금방 풀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아주 드물게는 매듭이 되기도 한다. ![]() 우리 아이 첫통장 도장이 완성 되자마자 우리는 곧바로 은행으로 가 아이에게 첫 통장을 만들어주었다. 의미 있는 도장으로 만든 통장을 훗날 아이가 봤을 때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니 뿌듯하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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