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
2010-12-15 01:50:02최종 업데이트 : 2010-12-15 01:50: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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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_1 전국의 대학들은 앞 다투어 졸업생의 취업률이 1위라고 자랑하고 있다. 매년 졸업자는 발생을 하고 있고 취업률은 각 대학마다 90%이상을 자랑하는데 청년 실업률은 매년 증가하는 아이러니한 일이 매년 일어나고 있다.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말은 이미 유행어처럼 퍼져있고 '십장생(10대도 장래엔 백수를 생각해야 한다)', '사오정(45세면 정년이다)' 등의 각 세대별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이것은 불안한 취업현실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살아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청년 실업자를 포함하면 현재 46만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취업자 수에 노동력 수를 나누고 100을 곱하면 취업률이 나온다. 취업률이 100%가 되기 위해서는 취업자 수와 노동력 수가 일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졸업생은 매년 늘어만 가고 취업의 문은 경기악화로 인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먼저 청년실업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취업여건을 개선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생각이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구직희망 청년층의 인식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고 학력시대에 눈은 점점 높아만 가고 자신이 원하는 꿈과 적성에 맞는 직업보다는 연봉과 직업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만든 명예가 구직희망자의 발목을 잡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본다. 지금의 현실은 경기침체가 악화되어 퇴사를 하고 재취업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아 실업급여에 의존하는 20대가 늘고 있고, 대학생들은 졸업조건을 충족하지만 취업재수를 하기 위해 졸업을 하지 않고 유보하여 취업의 기회를 다시 잡으려는 대학생들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실업자들이 구직 과정에서 좌절하여 일부 실업자들은 구직활동을 포기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청년실업,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_3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 가진 자가 여유를 가지고 베풀 수 있다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잡세어링(Job Sharing)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잡세어링이란 근로자 1인당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여러 사람이 함께 그 일을 나우어 처리하는 노동의 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사업장의 잉여 노동력이 30%라면 이들을 해고하는 대신 1인당 작업량을 30%줄이면 인원을 감축하지 않고서도 동일한 감랭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노동계에서 정리해고에 대한 대안으로 제안한 방식이기도 하다. 과거 독일의 폭스바겐 등 유럽의 제조업체들이 이러한 잡세어링을 통해 대량실업 사태를 다소나마 진정시킨 사례가 있다. 꼭 정리해고에 대한 대안으로 이용하지 않고 청년실업해결방안으로 제도를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 생각해 본다. 다만 노동자의 근무시간이 줄어든 만큼 급여도 줄어들 것이다. 직업을 가진 자가 조금의 배려를 한다면 기업과 국가와 청년구직자들에게 원원(WinWin)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청년실업구직자들의 마음가짐과 눈높이도 분명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배려가 배려를 만드는 여유있는 마음가짐과 베풀 줄 아는 삶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덩샤오핑이 취한 중국의 경제정책인 흑묘백묘(黑描白描)론과 같이 무조건적인 방법은 이제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더불어 승리하는 잡세어링과 같은 윈윈(WinWin)전략만이 청년실업의 유일한 해결책이라 생각한다. 청년실업은 꼭 해결해야하는 우리의 과제임은 분명하다. 모두의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해결하여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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