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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길가에 버려지는 우유
2010-12-17 19:01:12최종 업데이트 : 2010-12-17 19:01:12 작성자 : 시민기자   이양자
초등학교 길가에 버려지는 우유_1
초등학교 앞 하교길에 버려지는우유
우리집 근처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아침저녁 이면 초등학생들이 집 앞을 지나다닌다. 집 앞 눈을 치우는데 어이없이 오늘도 200밀리리터 우유 하나가

눈 속에 뒹굴어져있다. 
어떤 날은 우유가  터져버려서 길에 지저분하게 놓여 져 있을 때도 있고, 어떤 날은 먹지도 않은 우유가 길가에 한두 개 정도는 버려져 있다. 가끔 주워 다가 맛사지용으로 쓰기는 하지만 참 아깝다. 
70~80년대는 돈 있는 사람만 먹을 수 있었던 하얀 우유가 이제는 흔 하디 흔해 길에서도 볼 수가 있다니. 

여름에는 아예 과자 한 봉지가 뜯어진 채로 버려져 있는 경우도 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귀하게 키워서 아까운 게 없나 보다.

아무 생각 없이 슈퍼 가서 과자 한 봉지 사서 입맛에 안 맞으면 그냥 길에다 버린다.  심지어 학교에서 받은 우유를 발로 차면서 다닌다. 

초등학교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길에다 아무렇지도 않게 본인한테 필요 없는 물건이라고 길에 함부로 버리는 않는 교육,  내가 필요 없는 거라면 나눠 쓰는 교육, 아껴 쓰는 교육이 필요 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학교 에서 우유를 먹지 않는 학생은 학교 차원에서
수거하여 다른 활용방도를 찾아보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처럼 먹 거리가 흔한 세상에
집에 챙겨 가서 우유를 먹을 학생이 몇 명이나 있을까? 
어린이 영양 불균형을 학교에서 우유로 보충한다고 들었다. 음식이 넘쳐 나지만 요즘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칼슘 과 철분은 턱 없이 부족하다 한다. 

유엔식량 농업기구에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9월 마지막 수요일을 세계학교우유급식의 날로 지정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9월에 첫 기념행사가 열렸다. 
우유를 좋아하는 학생도 있고 싫어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먹지 않는 우유 선생님 책상에 두고 오면 혼 나려나?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다시 쓰는
그런 우리 학생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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