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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역기능
대중문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독'
2010-12-26 23:48:14최종 업데이트 : 2010-12-26 23:48:14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성용

대중문화란 대중매체를 통해 대다수가 향유하는 문화를 뜻한다. 
그러나 우리 문화의 대부분에서, 항상 즐거울 것 같고 밝아만 보이는 대중문화는 사실상 정치적, 도덕적 문제에 대해서 쟁점을 흐리게 하는 '연막치기'를 수행한다. 

말하자면, 대중문화를 통해 그것을 받아들이는 대중들을 조작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중은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겸비할 필요가 있다.

대중문화의 역기능_1
청소년들의 대중문화로 대표되었던 드라마 '꽃보다남자"


대중 문화의 상업화가 낳은 결과

대중문화는 고급문화의 소수를 겨냥한 독점적인 성격을 타파하고, 일반 서민층에게까지 문화적 삶을 겪게 해 주어 긍정적인 측면으로 여겨 왔다. 그러나 대중문화를 자세히 엿보면 대량 소비와 대량 생산으로 이루어져, 개인이 주체가 되는 문화를 파괴하고 있다. 

대중 문화의 상업화는 문화적 가치와 미적 감각을 훼손했고, 상품화로 인해서 단지 이윤만이 목적이 되었으며 긍정적인 가치는 배제하게 되었다. 즉,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문화만을 생산해 내게 되었고, 자연히 순수하고 예술적인 문화는 점차 자리를 잃어간 것이다. 

극도로, 강렬하게 제작된 문화를 받아들이는 대중은 그것이 남긴 인상이 인간의 무의식 속에 남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표출하게 된다. 문화적 환경이 사회 문제와 무관하지 않은 것도 이에 해당된다.

본래의 목적 상실

애초에 고급문화 보급 수단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중 매체가, 대중에게 단지 일방적으로 다가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TV나 신문, 라디오 같은 매체는 개인이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대중문화를 생산, 보급하는 주체는 대중매체가 되며 개인들은 이런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 요즘 TV에서 나오는 스타의 패션 아이템을 대중들이 따라하는 예를 들 수 있다. 협찬을 통해 생산해낸 간접광고를 대중이 그대로 받아들여 결국 소비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대중 문화가 저속해지면서 불안을 조장하고 신격화된 배우 등을 통해서 대중들을 획일화 시킨다. 이런 저속한 대중문화가 더 이상 사회에 만연해서는 안 된다. 
대중들이 문화를 받아들일 때 수용적인 태도보다는 항상 비판적인 의식을 가져야 일방적인 대중문화의 만들어진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중 문화 자체도 인터넷처럼 쌍방향 의사 소통을 활성화시켜 대중이 소비와 생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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