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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의 심화학습반 제도, 차별인가 당연한 처사인가
심화학습반의 양면성
2010-12-31 23:02:41최종 업데이트 : 2010-12-31 23:02:41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성용

고등학교에서는 보통 학교마다 심화학습반을 (이하 심화반) 두어서 상위 일정 %의 학생들을 다른 공간에서 자율학습하거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하고 있다. 보통 학교의 경우 자율학습의 공간을 일반 교실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심화반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개인 스탠드나 사물함을 독서실처럼 설치해주거나, 따로 쓸 수 있는 공간을 주어 상위반의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위 일정 %의 학생들에게 주는 '혜택'들은 학교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 학생들보다 많은 혜택을 주어 상대적으로 열등감을 느끼게 하고 있어 논란이 많이 일고 있으며 떠오르는 새로운 학교 속의 문제라고 한다.

노력한 결과에 따르는 당연한 보상?

심화반은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올라 입반시키는 제도를 가지고 있어, 학생 개개인의 노력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각종 혜택을 받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각종 입시 정보나, 입학사정관제에 도움을 줄 만한 정보를 심화반  게만 알려준다거나, 심화반 학생들에게 일반 학생들보다 미리 공고하여 선착순 모집의 행사에 우선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고등학교의 심화학습반 제도, 차별인가 당연한 처사인가_1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의 심화반 전경. 출처는 매향여자정보고교의 신문기자부 카페


옹호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은 노력한 만큼 그만한 대가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입시정보도 상위권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며, 심화 내용의 수업도 상위 학생들에게만 받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즉, 많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의 효율성을 추구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평등하지 못한 처사, 성적순 우열이 다는 아니야

심화반 제도 자체에 부정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학생들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공통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뒤처지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함께 가야'하는 학교 자체의 초기 모토가, 단지 입시사회 제도를 따라가기 위해, 다시 말하면 속된말로 대학을 많이 보내기 위해서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성적순으로 줄을 세워 상위의 학생들만 효율적으로 지원해 주는 반면, 더욱 비중을 둘 부분은 조금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보충하는 것으로 가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심화반 제도 자체가, 일반학급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열등감을 느끼게 해 또 하나의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학생들이 받는 장학금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절대적으로 성적이 높은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과 성적이 많이 향상하는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으로 나뉘는데, 개인적으로 후자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학생들 대부분도 후자의 경우를 선호한다고 한다. 

결국 학생들은 동기를 부여하여 열등반에서 우등반이 됨을 원하며, 우등반(심화반) 학생들에게만 집중적인 지원을 바라는 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학교는 소수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 나아가고 성장하는 곳이다. 그런 학교에서부터 조차, 우열이 나뉘고 줄을 세우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우위를 가리는 학교보다는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도와주는 학교가 많아 졌으면 한다.

심화학습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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