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4시 58분 인도양 위로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한 순간에 '아덴만 여명작전'을 감행해 4시간 58분만에 해적을 소탕하고 선박을 구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혹한 속에 훈련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군인_1 나의 군시절 혹한기 훈련에 대해 잠시 말하려고 한다. 혹한기 훈련날짜가 잡히고 훈련준비를 위해 나를 포함한 부대원들은 훈련준비로 전투장비들을 점검한다. 앞으로 있을 5일 동안의 추운날씨속의 훈련이 걱정이 되기 보다는 나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것 같다. 영하의 날씨 속에 혹한기 훈련은 시작이 되고 훈련장으로 이동하여 숙영지 편성을 시작으로 훈련은 시작이 된다. 훈련과정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부대원들과 혹독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혹한기의 마지막 훈련인 야간행군이 시작이 된다. 찬바람을 맞아가며 영하의 날씨 속에 얼어 있는 발로 행군을 시작하며 '나는 군인이다'라고 다시 한번 가슴속으로 다짐을 한다. 긴 시간 행군을 하며 군인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나온 사회생활이 영상필름이 돌아가듯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고 또한 앞으로 제대 후 나의 미래에 대한 꿈도 행군 중에 미리 설계를 해본다. 행군 중에 그래도 가장 생각이 많이 나는 사람은 부모님이었을 것이다. 긴 시간의 행군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하게 대면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부대원은 '빵빠레(군악대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이때 부대로 복귀를 하게 되면 빨리 제대하여 떠나고 싶었던 나의 부대 막사가 나에게 둘도 없는 따뜻한 나의 집이 된다. 사람은 현실에 처한 상황이 그 사람의 보는 시각을 달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부대로 복귀하여 5일 동안의 긴 혹독한 훈련을 되돌아 보고 행군을 마친 나의 '발'도 되돌아 보게 된다. 훈장처럼 받았던 500원 동전만한 물집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추운겨울 영하의 날씨에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한 자부심이 나를 미소짓게 하였다. 혹한 속에 훈련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군인_2 군인은 군대의 구성으로서 전투에 필요한 장비와 기본 기술을 갖추어 전쟁 또는 유사시에 대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의 안보와 국민을 안전을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을 우리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사건에도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한 1월 해병모집에 4553명이 지원을 하여 경쟁률이 무려 4.5:1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것은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한다. 나라를 지키고 싶은 젊은이들의 애국심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다. 목숨을 걸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낸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여한 청해부대 요원들과 혹한의 날씨 속에 나라를 지키는 대한민국 군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