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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사온' 찾아보기 힘든 매서운 날씨
눈은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2011-01-29 13:30:36최종 업데이트 : 2011-01-29 13:30: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삼한사온'이란 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한 날씨라는 뜻이다. 
한국과 중국 북부 지방의 겨울날씨의 특징으로, 대륙고기압의 확장과 이동성 고기압의 통과 주기가 7일이라는 것이다. 육당 최남선이 '조선의 상식'에서 말한 것처럼 삼한사온은 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한 날씨라는 뜻이다. 하지만 올 겨울의 기온을 살펴보면 항상 영하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30년 만에 가장 낮은 온도를 보였다고 한다. 한파가 몰아치면서 20여일 이상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삼한사온'은 옛말이고, '십한일온'이라 말하기도 올 겨울 날씨를 보면 부족할 것이다. 

'삼한사온' 찾아보기 힘든 매서운 날씨_1
'삼한사온' 찾아보기 힘든 매서운 날씨_1


올 겨울은 '눈' 또한 정말 많이 온 것 같다. 수원지역에서 지난 23일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설주의보란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릴 것에 대비하여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대설주의보의 기준은 24시간 신적설량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또한 대설 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cm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는데 제주산간, 울릉독도에 대설경보를 발령하기도 하였다. 영하 15도 까지 내려가는 매서운 날씨에 대설주의보까지 발령이 되니 올 겨울 날씨는 무서울 정도이다.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았다. 겨울이 되면 추워도 눈이 온다는 기대에 겨울을 기다리곤 하였다. 눈이 오면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면서 손이 얼어도 호호 불어가며 마냥 즐겁기만 하였다. 
눈사람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고, 눈이 녹아 눈사람이 없어지려고 할 때 작은 눈사람을 다시 만들어 냉장고에 가져갔다 어머니께 혼나기도 한 생각이 난다. 

어린 시절 그때는 마냥 좋기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제 이런 눈 내리는 추운 날씨가 조금은 꺼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겨울이 오지 않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에서는 눈이란 것을 티비를 통해서만 본다고 한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눈을 보고 너무 놀라며 눈을 먹어보기도 한다. 눈은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

'삼한사온' 찾아보기 힘든 매서운 날씨_2
'삼한사온' 찾아보기 힘든 매서운 날씨_2


또한 연일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 한다. 
추운겨울이 되면 바이러스가 활동을 못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환기없이 계속 있게 되고 그러므로 특정 바이러스의 전파가 다른 계절보다 더 쉽게 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추운 겨울날씨에는 독감, 장염 등이 주로 유한한다. 

또한 감기의 경우 합병증이 없다면 대부분 휴식과 수분 섭취 등 대증요법만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일상생활 속 손 씻기가 필수적이다. 손을 씻을 때도 흐르는 물에 15초 이상 씻되 비누로 손가락 사이나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따뜻한 실내공간에 있더라고 환기를 자주하고 적정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이러스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삼한사온' 찾아보기 힘든 매서운 날씨_3
'삼한사온' 찾아보기 힘든 매서운 날씨_3


'삼한사온'의 날씨를 잠시 찾아볼 수는 없는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과 겨울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예방법을 찾아보고 남은 올 겨울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빨리 따뜻한 봄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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