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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하면 생각나는 것
행복한 명절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2011-01-30 23:38:10최종 업데이트 : 2011-01-30 23:38: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다가올 설을 생각하니 '설빔'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나도 오랜만에 쓰는 말 인것 같다. 

설빔이란 '세장'이라고도 하며 설날 아침에 입는 새 옷을 뜻하는 것이다. 옛날에 어른들은 두루마기 또는 도포를 비롯하여 버선, 대님까지 새로 한 벌을 마련하고, 바지와 저고리에는 새 솜을 두어 엄동설한에 대비하였다. 
아이들은 색동옷으로 단장을 하였으며, 설빔으로 갈아입은 뒤에 차례를 지냈다고 한다. 요즘 설빔이라는 말을 자주 쓰지 않는 것은 새 옷을 구매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본다. 

다음으로 설날에 빠질 수 없는 설선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해 선물선택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발표한 설선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정관장 홍삼, 2위는 사과 배 혼합세트, 3위는 굴비세트, 4위는 곶감, 그리고 5위는 작년에 2위의 자리를 지켰던 한우갈비세트로 발표했다. 

또한 쇼핑몰에서는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이색 선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설선물로는 1위를 차지한 홍삼처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이번 설 명절에는 흑 마늘즙에도 사람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날하면 생각나는 것_1
설날하면 생각나는 것_1


다음으로는 '설'하면 생각나는 것이 세뱃돈이다. 
나는 어린 시절 설날이 되면 세뱃돈을 받는 기쁨에 설날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설날아침에 앞에서 말한 설빔을 입고 집안 어른과 조상신에게 한 해 동안 보살펴 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묵은세배를 올리고 세뱃돈을 받았었다. 사촌들과 함께 세뱃돈을 가지고 기뻐한 것도 잠시... 설날이 끝나면 어머니께 모두 압수당해 세뱃돈에 대한 기쁨을 꽃 피울 수는 없었다. 

조선 순조때 조선의 풍속을 집대성한 '동국세시기'에도 세뱃돈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한다. 돈을 주고받는 것은 천하게 여긴 당시의 관습 탓인것 같다. 
그러면 우리의 세뱃돈은 어디서 온 것일까? 민속학자들은 우리 세뱃돈의 기원을 중국 압세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설날 세배를 하지 않고 홍빠오라는 붉은색의 봉투에 돈을 넣어 자녀들에게 '돈을 많이 벌라'는 덕담과 함께 건넸다고 한다. 붉은색 봉투에 돈을 넣어 준 것은 붉은색이 행운과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설날하면 생각나는 것_2
설날하면 생각나는 것_2


다음으로는 설하면 생각나는 것은 황금연휴이다. 2011년 올해는 설 유일이 주말까지 이어져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휴가만 내면 최장 9일간의 황금휴가를 얻을 수 있다. 황금연휴를 이용하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해외여행상품 예약이 1월 대비 90%급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한파를 피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일본온천여행이 인기라고 한다. 또한 황금연휴를 이용하여 평소 성형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한다. 성형수술은 많은 시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므로 따로 시간 내기가 힘든 많은 직장인들이 연휴 기간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이다. 

설날하면 생각나는 것_3
설날하면 생각나는 것_3



다음으로는 설을 맞이하면 그리운 고향방문이 생각이 난다.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 68%가 설을 맞이하여 고향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방문 귀성일로는 2월2일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고 한다. 2월2일은 설날에 빠질 수 없는 귀성길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하지만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지분들을 생각하면 막히는 길도 참을 수 있을 것이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인 설날을 맞이하여 근심걱정 보다는 기쁘고 행복한 명절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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