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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인터넷 결제 시스템
2011-02-23 16:08:26최종 업데이트 : 2011-02-23 16:08:26 작성자 : 시민기자 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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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달로 이제는 전자결제가 자연스럽다. ![]() 학교를 졸업한 뒤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을 각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지방에 있는 대학교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졸업한 선배들이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 평일에 휴가를 내서 서울에서 지방까지 찾아오는 것을 보았다. 그게 힘이 들면 후배들에게 부탁을 해서 돈을 나중에 보내줄테니 증명서를 발급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졸업한 선배들이 직접 내려오는 것보다 후배들이 대신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것이 경비를 훨씬 더 많이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증명서 발급에 1천원이 필요하다면 심부름값으로 1만원을 더 붙여서 선배들에게 요구를 한 적도 있었다. 물론 장삿속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선후배간의 정으로 그렇게 일을 처리해 준다. 물론 선배들도 그런 후배들을 그렇게 나무라지 않고 술값하라며 돈을 기꺼이 보내준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일이 없어졌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성적증명서나 졸업증명서가 필요하다면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도 1천~2천원 정도로 저렴하다. 공인인증서와 주민번호만 있어도 개인의 성적증명서를 조회할 수 있고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를 선택하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 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되니 예전과 같은 비용이 그리 많이 들지는 않는다. 후배들에게 증명서를 보내달라고 아쉬운 소리를 할 이유도 없다. 아쉬운 소리나 부탁하는 대화없이 이러한 부분이 이루어지다보니 사람사이의 끈끈한 정이 없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편한 것만은 사실이다. 돈만 지불할 능력이 되면 쉽게 일을 처리할 수가 있다. 하지만 사람 사이의 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기계와 상담을 하고 처리를 받는 느낌이 든다. 인터넷의 발달이 분명히 편리하고 좋은 것 같지만 웬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마치 동전의 양면같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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