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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세계문화유산 한자리에서 본다
오는 4월 3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전시
2011-03-11 11:17:27최종 업데이트 : 2011-03-11 11:17:2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2011년은 한국과 일본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해

지난 경인년(2010)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던져주는 해였다. 1910년 일본에 의해 강제 병합되면서 국권은 상실되고 국민은 온갖 모욕 속에서 살아가야했다. 
즉, 망명 정부 속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운 안중근 의사 등 수 없이 많은 분들의 희생 속에서 1945년 해방을 맞았다. 다시 말해서 지난해는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한지 100년을 맞는 해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2011년,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첫해가 열린 것이다.

지금도 한일관계를 이야기할 때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역사인식은 매우 미미하다. 하지만, 40대 이상의 국민들은 한일 축구대회나 야구 등 스포츠 경기가 열렸다하면 그야말로 '난리'수준이다. 
만사 제치고 한국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으며 결사항전 수준으로 응원에 열을 올린다. 선수들도 다른 나라는 몰라도 일본만큼은 지면 안 된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근현대사 역사의 굴레에서 지금도 일본에 대한 미움의 역사가 우리 가슴속 깊이 남아 있는 결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한반도는 북한문제 등 매우 복합적인 상황들로 둘려 싸여 있다.
때문에 한일관계에 있어서 청산되어질것은 깨끗이 정리되고 서로 도와야 할 것은 돕고,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문화적 교류는 그 어느 분야보다도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에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음악이나,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경을 넘나들다보면 서로에게 용서의 마음이 열리리라 생각된다.

한(韓),일(日)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을 보고 느낀 것

어제(10일) 수원화성박물관에 다녀왔다. 
2011년 수원화성박물관 1차 특별기획전으로 10일부터 4월 3일까지 열리는  '한일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의 개막식을 보기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다. 

한국-일본 세계문화유산 한자리에서 본다 _1
한국-일본 세계문화유산 한자리에서 본다 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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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세계문화유산 한자리에서 본다 _3
한국-일본 세계문화유산 한자리에서 본다 _3


이날 염태영시장님과 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 특명전권대사 외에 한일 양국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전시장엔 수원화성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을 찍은 크고 작은 사진들 120점이 전시되어 있다. 
몇 해 전에 다녀온 교토, 오사카, 나라에 있는 문화유산들 사진을 보면서 다시 가고픈 욕구가 꿈틀거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또한 수원화성을 비롯해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그리고 그 외에 사진으로 비춰진 우리 세계문화유산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예를 든다면 일본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우리만의 문화와 역사가 오롯이 전해지는 조선 왕릉이나 수원화성의 성곽을 보면서 말이다.

이번 전시로 인해 일본의 열정을 새롭게 볼 수 있었다.
1998년부터 그들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중심으로 매년 약 일주일동안 '재팬 데이(Japan Day)'를 개최한다. 
일본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또한 홍보를 위해 각 지방을 돌며 주요 도시와 대학에서 음악과 영화축제를 열고 그 외 설치미술, 전통가무악축제 등을 서울에서 열며 한, 일간 문화의 교류를 통해 그들은 우리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었다. 
그 선상에서 올해는 수원 화성과 아주대학교에서 문화를 알리고 있다. 

'재팬 데이' 행사는 많은 것을 느끼게 했는데 앞으로 우리 수원시민들도 수원화성과 우리나라 세계유산을 세계만방에 알리는데 열정을 모았으면 한다. 

한국-일본 세계문화유산 한자리에서 본다 _2
한국-일본 세계문화유산 한자리에서 본다 _2


세계유산이란?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보호에 관한 협약' 즉, 세계유산협약은 1972년 11월 6일 1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되었다. 
지구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유산들이 산업의 발달, 환경적인 변화 혹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치러지고 있는 전쟁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들에 의해 파괴되고 사라지고 있다. 유산의 가치는 돈으로 매길 수 없고 한번 훼손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인류전체의 소중한 유산이기 때문에 다함께 보호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는 인류의 '문화유산'이나 지구의 '자연유산', 그리고 인류와 자연의 역사를 담고 있는 '복합유산'으로 나누어 이를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매년 세계유산을 지정하고 있다. 
물론 유산가운데는 그 나라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유적지도 있지만 반면, 아우슈비츠 수용소 같은 부끄러운 유산도 있다. 이는 불행한 역사도 역사이므로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교훈을 주는 역사의 장소로서 유산으로 지정된 것이다. 

이 밖에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있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악,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처용무, 강릉단오제, 대목장 등과 함께 얼마 전에 지정된 매사냥도 여러 나라와 공동으로 지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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