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궁이 전하에게 올린 담백한 선전포고
2011-04-17 06:57:23최종 업데이트 : 2011-04-17 06:57:2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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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에 태동 정상궁이 전하에게 올린 담백한 선전포고 _2 - 재료 돼지고기(목살, 600g 한근 ), 달래(10g), 부추(10g), 마늘(2쪽), 쌈 채소(적당량) - 양념장 재료 된장(1큰술 ), 물(1큰술 커피물을 살짝 넣으면 감칠맛이 상승한다 ), 국간장(2t), 소주 (1T), 조청이나 물엿 (1T) 설탕(반큰술 ), 참기름(1큰술), 깨소금(1큰술 ) <재료준비> 1. 돼지고기(목살, 600g)는 칼끝으로 양념이 잘 배도록 잔칼집을 넣는다. 2. 달래(10g)와 부추(10g)는 1cm 간격으로 썬다. <양념장 만들기> 1. 된장(1T)을 물 1큰술 청주 1큰술을 넣고 잘 풀어주어 국간장(2작은술 ), 깨소금(1큰술 ), 참기름(1큰술), 조청(1큰술 ), 설탕(1/2작은술)을 넣고 잘 개워내 준다. 여기서 조청을 넣으면 고기를 구웠을 때 윤기가 나고 미묘한 감칠맛이 난다. 만약 조청이 없다면 설탕을 2큰술정도 더 넣어주면 된다. <양념하기> 1. 칼집을 내어 육질이 연하게된 돼지고기는 양념장에 넣어 주물거리며 양념이 배게 한다. 2. 양념한 돼지고기에 썬 달래와 부추를 넣는다. 3. 마늘(2쪽)은 굵게 다져 양념한 돼지고기에 넣는다. <굽기> 1. 달군 팬에 식용유(적당량)를 두룬 후 센 불에 양념한 돼지고기를 굽는다. 2. 돼지고기가 노릇하게 구워지면 중불로 줄여 익힌다. 맥적을 구울때 프라이팬에 고기를 구울 때 자리를 옮겨주며 구워야 골고루 익힐 수 있다. 1. 구운 맥적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고 남으면 완성. 정상궁이 전하에게 올린 담백한 선전포고 _3 돼지갈비가 먹고싶은데 양념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해본것이었는데 돼지갈비로 해도 맛이 좋았다 . 최근 구제역때문에 고기값이 많이 올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앞다리 살로 해도 괜찮을것이다. 어느정도 기름기가 있어야 맛있지만 건강과 주머니사정을 생각해서 돼지고기 안심이나 등심부위에 과일이나 양파등으로 고기를 연하게 해주면 비싼 목살을 이용하지 않아도 괜찮다. ( 일부러 돈까스 용이라고 해서 고기를 다져달라고 부탁하면 수월하다 ) 요리는 조리비법이 제일 중요한 것이지만 그 음식의 탄생비화 등을 안다는것과 아직 그 나라에 가진 못해도 그 음식에 담긴 문화를 탐구한다는건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어떤 재료에 구애받기 보다는 한상궁 마마님이 장금이에게 가르쳐 주고자 했던 맛을 그리는 능력을 키운다면 요리가 더 재미있어 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맥적은 오랜시간 숨겨왔던 재능을 발휘한 정상궁의 첫 수라 임과동시에 집안 대대로 음식으로 부정한 거래를 일삼던 최판술 상단의 술수를 이제는 막아보겠다는 정상궁 마마님의 담백하고도 재치있는 선전포고 였던듯 하다. 이번에 먹은 맥적은 나에게 그런 가르침을 주었다 . 이야기가 있는 음식이 더 맛있는 것이며 이제는 문화라는 양념 없이는 그 어떤것도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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