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안에서의 사랑과 동료애를 다룬 감미로운 드라마의 영향으로 커피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지금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라고 하는 직업에 대한 소개와 환상을 심어주어서 였을까 바리스타나 커피전문점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의 오랜시간 대화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누다 보니 밥값과 비슷하거나 밥값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커피 전문점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밥은 안먹어도 커피는 마셔야 한다는 사람들까지 생겨나 나라가 망해도 커피전문점은 안망한다 라는 말로 창업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에반해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과연 이 밥값 만큼의 커피를 제대로 마시고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커피업종에 몇 년간 종사를 해왔었고 많은 커피전문점을 둘러보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일부러 보온병에 커피를 넣어서 가지고 다닐만큼 유난스러운 데에는 단순히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알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만한 값어치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다양한 커피의 이름과 커피 종류의 특색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커피 전문점이 처음인 사람을 일부러 속이는 못된 사장들도 많이 봐왔던 탓일까 해서 커피 전문점에서 속지 않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차가운 여름 아이스커피 한잔은 물로는 채워줄수 없고 맥주는 근무중이거나 장소적 여건 때문에 마실수 없을 때 충분히 더운 여름의 활력소가 되어줍니다. 그런데 이 아이스커피한잔 과연 제대로 마시고 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
일반적으로 커피 전문점에서는 아이스 커피를 두가지로 분류합니다. 하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이스커피 둘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아이스커피라고 생각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말 그대로 얼음과 차가운 물을 타고 그안에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를 섞어서 주는 음료를 지칭합니다.
그리고 아이스커피는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에서처럼 커피 전용 주전자로 정성스럽게 커피를 빵처럼 부풀려서 빙글빙글 돌리면서 정성스럽게 내리는 커피인데 이때 내려온 커피를 급냉하기 위해 서버(커피를 담는 유리병) 안에 얼음을 가득 채워 넣어 맛과 향을 동시에 잡아줍니다. 때문에 커피 양도 많이 들어가고 정성이 많이 담기다 보니 가격이 높습니다. 그러나 커피 전문점에서는 아이스커피를 주문해도 아이스 커피로 주문을 받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보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바빠서라고 그들은 이야기 하지만(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데에 25초, 핸드드립으로 내린 아이스 커피의 경우 3분에서 6분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만큼 비싼가격(1000원에서 ~ 40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을 받는 것은 정성과 원두가 더 들어간다는 것일 텐데 시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커피를 부풀려서 커피 주전자로 빙글빙글 돌리며 커피를 뽑는 모습(핸드드립이라고 한다)
서버(하얀색 손잡이) 안에 얼음을 채워넣고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
이렇게 추출이 된 커피에 기호에 따라 시럽을 첨가해서 마신다
집에서 본인이 실제로 핸드드립하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다른 매끈매끈한 감칠맛과 향이 더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