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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의 이면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
모건 스펄록의 '먹지마 똥이야'라는 책을 읽고
2011-06-19 19:38:44최종 업데이트 : 2011-06-19 19:38:44 작성자 : 시민기자   전윤주

제목이 흥미로워 빌리게 되었던 책. '먹지마, 똥이야'.
'슈퍼사이즈 미'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우리에게 이름을 알렸던 모건 스펄록 감독은, 이 책을 통해 패스트푸드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패스트푸드의 이면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_1
모건 스펄록의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 미' / 출처: 네이버 영화


패스트푸드 업체 M사. 모건 스펄록의 선택을 받은 이곳은, 전 세계 119개국에 2만 8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저렴한 가격, 고르기가 고민될 정도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들.
그런데 이것들이 모두 눈속임이라면?

햄버거 속 고기패티에는 한 가지 소만 들어가는게 아니었다. 병든소를 먹은 소, 죽은 고양이와 개를 사료로 먹은 소가 섞여 만들어진다는 햄버거 패티. 패티를 덮고 있는 빵은 또 어떤가. 이 또한 화학물질 덩어리였다.

책에 나와 있던 사례들 중에서, 나는 썩지 않는 햄버거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이 부분에서 그동안 먹었던 햄버거 생각에 오바이트를 할 뻔했다.) 모건 스펄록이 친구의 사무실에 M사의 치킨 샌드위치를 가져다 놓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친구는 그가 치킨 샌드위치를 두고 간지 몰랐기 때문에, 1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찾게 되었다고. 그런데 그 샌드위치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어제 산 것처럼 색깔과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게 아닌가. 

음식이라면, 당연히 부패해 흙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 그런데 음식이 가장 늦게 썩는다는 플라스틱 마냥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방부제가 들어있었다는 것일까.

모건 스펄록이 책에서 밝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패스트 푸드를 먹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이었다. 지방과 각종 화학 물질 덩어리인 햄버거를 어린이가 자주 섭취할 경우 소아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따른다고 하였다. 

모건 스펄록은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패스트푸드를 사람들이 멀리하길 바랐고, 영화 '슈퍼 사이즈 미'를 찍으면서 M사의 눈속임은 전 세계에 들통이 났다.

엄마께서 요리를 좋아하시다 보니, 우리 가족은 외식보단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다 보니, 햄버거나 인스턴트식품을 접할 기회가 적었지만, 특별히 불편했던 점은 없었던 것 같다. 

엄마께서 해주시는 음식들에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났고, 생일 때마다 해주셨던 떡 케이크는 일반 케이크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그렇게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자라서 그런지, 나는 일반 체중을 넘어서는 적이 없었고, 그 흔한 아토피 한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다.

비만부터, 성격 형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패스트푸드.
우리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는 속담이 있다. 어릴 때 잘못된 식습관을 들이게 된다면, 성인이 돼서도 고치지 못해 건강에 적신호가 오게 될 것이다. 
부모님들께서는 아이가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바른 먹거리 교육을 통해 위험을 줄여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21세기 생태평화를 위한 환경교과서에 나와 있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 5가지를 적는다.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1. 간식은 집에서 만들어 준다.
2. 외식을 줄이자.
3. 제철에 나는 채소로 식단을 꾸민다.
4. 신토불이 식품을 애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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