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긴 초복인가보다. 마트와 시장에 초복을 위한 보양식 음식들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눈에 띄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1년의 초복이 다가왔다_1 점심때가 되었을 무렵 살이 포동포동하게 차오른 닭다리를 내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닭다리 보다는 퍽퍽한 닭가슴살 부위를 즐겨먹기에, 닭다리는 동생을 주었다. 역시 나는 참 닭을 못먹을 줄 아는 사람인가보다. 진하게 끓여진 삼계탕 육수에 송송 썰은 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에, 닭 가슴살을 먹기좋게 잘게 찢어 밥을 말아 열심히 먹었다. 에어컨을 미세하게 틀어놨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고 난 뒤에 콧등과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한 그릇 뚝딱 비워낸 뒤에 배를 두드리고 있을때 쯤 뭔가 이열치열하게 뜨끈한 삼계탕을 먹고 땀을 쏟아낸 뒤 샤워를 싹 하니 속이 든든한 것이 이래서 초복엔 삼계탕~! 삼계탕~! 하는 듯 하다. 초복하루전 먹은 삼계탕 덕분에 한달간은 무리없이 건강하게 잘 보낼수 있을것만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삼계탕을 이열치열 먹는 것이 좋긴하더라도,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우선고려해야 할 일인데, 자칫 잘못하여 고혈압환자에게는 좀 부담이 갈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무턱대고 초복을 위한 보양식도 좋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게 보양식을 골라먹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역시나 다가올 7월 24일에도 난 여전히 어머니의 무한정성이 들어간 삼계탕을 외칠듯 하다! 수원 시민여러분, 올 여름 건강히 보내기 위한 삼계탕 뚝배기 한그릇 하실래예~?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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